삼성 라이온즈 최재원이 공에 얼굴을 맞아 턱 뼈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최재원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맞대결 7회 1사 2루 상황에서 장시환(KT)이 던진 공에 왼쪽 턱을 맞고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장시환이 던진 공의 속도는 147km/h 속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 측 관계자는 "최재원의 검사 결과 턱 뼈 골절로 밝혀졌고, 사실상 잔여 시즌을 치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이적 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해 마음 고생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부상 소식에 팬들은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최재원은 지난달 5일 이적 후 첫 출장 경기를 앞두고 "설렌다. 전훈 캠프 때 2루 수비 훈련을 해왔던터라 낯설지 않다. 어느 포지션이든 다 자신있다"며 "1군에 오자마자 며칠 쉰 덕분에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자마자 다치는 바람에 많이 답답했었는데 지난 날의 아쉬움은 잊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특히 수비에서 항상 집중하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매 순간마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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