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졸업영화제 포스터 ⓒ 뉴스타운 고영제^^^ | ||
'Punch Drunk Cinema : 영화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2005년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졸업 단편영화 총 22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올해로 학과 개설 42주년을 맞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는 곽지균, 이명세, 박기용, 김국형, 송일곤, 안병기, 조근식, 한재림 등 감독과 손예진, 김하늘, 김민종, 박상민, 이준기 등 수 많은 인기 배우를 배출했다.
매년 수준 높은 작품으로 각종 단편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아오고 있다. 올해는 김선민 감독(00학번)의 '가리베가스'(2005 미장센 단편영화 비정성시 부문 대상, 2005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영화 부문 대상), 이미랑 감독(02학번)의 '베트남 처녀와 결혼 하세요'(2005 미장센 단편영화 멜로부문 대상)가 주목을 받았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학생들이 해마다 그 해 최고의 감독에게 드리는 '올해의 작가상'은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선정되었다.
<2005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졸업영화제>의 22개의 단편 영화는 갖은 반찬이 차려진 진수성찬이다. 올해도 역시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나온 독특한 영화들이 눈에 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인질이 돼 있는 여자와 자기를 죽이려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상일 감독의 '겁쎈 남자'부터 사복 입는 토요일 날, 큰 맘 먹고 구입한 리바이스 바지의 텍도 떼지 않고 등교해버린 초등학생의 이야기인 3학년 공동작품 '교과서에는 없어'까지 학생 영화다운 기발함과 독특함으로 무장한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영화제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멜로' 장르의 강세다. 총 22편의 작품 중 9편의 작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옛 부인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가 옆집에 살던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를 만나면서 삶의 변화를 맞게 되는 '김진배씨 이사하는 날'이나 남자친구와 첫 관계를 갖게 된 이후 몸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고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시소' 등이 기다리고 있다. 엄마에게 추근대는 남자를 질투하는 초등학생 아들의 이야기인 김진명 감독의 '한정연의 아들입니다'는 짠한 감동을, 선임병의 괴롭힘에 못 이겨 총기 난사를 저지르는 군인을 다룬 신성섭 감독의 '오발탄'은 뒤통수치는 반전을 보여준다.
올해 영화제는 관객들을 위해 레드카펫, 포토라인에서 영화에 나온 배우,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마련, 핸드폰 문자 빨리 보내기 등 즉석 경품 이벤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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