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문가들, ‘트럼프 당선시, 아시아국들 친(親)중국으로 돌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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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문가들, ‘트럼프 당선시, 아시아국들 친(親)중국으로 돌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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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 “남의 탓만 계속 할 거면, 부통령 후보에 대선 후보 자리 넘겨라”

▲ 공화당 전문가 8인은 성명에서 미국과의 전략상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라는 “아무 전략도 없는 불안정한 문외한을 택하는 것은 틀림없는 실수이다”고 강조하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아시아 각국이 미국이 아닌 중국이 정한 규율을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타운

일부 공화당 전문가들이 자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신에 경쟁자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에게 투표를 하겠다며 반기를 들고 나왔다.

공화당의 아시아 전문가 8명은 15일(현지시각) 성명에서 트럼프가 만일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아시아의 각국들이 친(親)미국이 아니라 친(親)중국으로 정책을 변경할 수 밖에 없으며, 핵 무장을 추진하는 국가도 나타나는 등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파멸적 지위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성명에서 미국과의 전략상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라는 “아무 전략도 없는 불안정한 문외한을 택하는 것은 틀림없는 실수이다”고 강조하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아시아 각국이 미국이 아닌 중국이 정한 규율을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에 동참에 인물 가운데 한 명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정권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아시아 시니어부장을 역임한 ‘마이클 그린’이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의 핵 무장 용인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의사를 내보이는 등 아시아 질서를 둘러싼 트럼프의 미국 독자적인 주장을 전재하고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경쟁 과정에서 무수한 막말과 폭언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신고립주의를 내세워 인기를 누려왔으나 이제는 유권자들도 식상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마이클 그린, 헤이든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공화당 집권 시절 안전보장 정책에 관여한 고위 관료 50명이 집단적으로,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공개서한을 발표한 적이 있다.

한편, 미국의 전통적 보수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트럼프의 자기 심판(Trump's Self-Reckoning)”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가 트위터에 ”언론의 왜곡이 없었다면,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20% 이상 앞서고 있을 것“이라고 올린 글을 문제 삼아 ”(트럼프는) 남 탓을 하기보다는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설은 “트럼프가 참모와 가족들의 변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지적하면서, “트럼프는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처럼 행동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아니면 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에게 후보를 넘기라”고 압박까지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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