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잘 고치는 사람이 진정한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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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잘 고치는 사람이 진정한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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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만 신임편집국장 인사말] 희망건설 현장, 뉴스타운

^^^▲ 이병만 편집국장
ⓒ 뉴스타운^^^
" 결과로서의 ‘두둑한 지갑’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상식과 도리, 성실한 노력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세상. 서로 힘이 되어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

인류가 생산성 위주의 선택과 집중을 이루면서부터 우리사회는 ‘성과’와 단순 ‘결과주의’로 팽배하게 되었습니다.

고안이든 물건이든 사람이든 물질적 대가만 비싸게 받으면 성과가 되고, 그래서 속보다 겉포장이 더 중요시되고 발달한 사회. 돈으로 환산하여 비싼 발명과 비싼 물건, 비싼 사람은 있어도 정신적 가치에 의해 추앙되는 인물은 없습니다.

진정한 가치의 실현을 위해 옳고 그름을 가르려는 용기는 그 값을 싸게라도 사 주는 사람이 없는 세상. 이미 결과를 획득한 자들의 ‘힘’만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 과정과 내용이 어떠하든 결과적으로 ‘힘’만 지갑에 넣으면, 그 어떤 부정과 불법의 면죄부도 살 수 있는 오늘. 이미 가진 자들만 더 갖게 하고 유리하게 하는 룰과 구조의 재생산.

‘어떻게 사느냐’ 보다 ‘무엇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게 되고, 이미 ‘무엇이 된 사람들’의 행위와 주장만을 더 그럴싸하게 보도록 세뇌하고 있는 시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결과로서의 ‘두둑한 지갑’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상식과 도리, 성실한 노력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세상. 서로 힘이 되어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

얼마 전 현직의 한 재판관이 무면허 침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병을 잘 고치는 사람이 진정한 의사다”라는 말을 남겨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성 언론의 유명한 기자가 아니라도, 시민 누구든지 그 실천현장에서 세상 어두운 구석들을 밝히고 오늘을 바꾸는 희망의 내일을 붙잡아 온다면, 그 사람이 이 시대 진정한 기자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제도’를 부정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형식과 결과로서의 ‘자격증’자체보다는 실질적 내용이 더 추구될 때, 질적 발전이 가능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시민기자 제도와 함께 양방향 온라인 신문으로 탄생한 <뉴스타운>. 우리의 자부심입니다.

‘포장’이 강요되지 않은 뉴스. 당장의 흥행효과보다는 건강사회를 위해 기본체질을 강화시켜 가는 뉴스. 직업적 상품뉴스보다는 시민기자와 독자, 온 국민의 변혁의지로 건설해 가는 순정(醇正)뉴스, <뉴스타운>의 차별성이며, 경쟁력입니다.

내 존재의 가치를 충실히 실현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고,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같은 열정이 <뉴스타운>과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까닭입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우리’가 된 이유입니다.

다시 한 해를 앞두고 여러분 댁내의 평안과 건강, 새로운 내일을 꿈꾸어 봅니다.

2005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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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05-12-21 09:42:57
좋은 활동 기대됩니다.


낙솔 2005-12-21 22:56:02
그래요, 무엇이 되느냐의 후진국형 거지근성 정말 버립시다.
어떻게 돕느냐의 선진국형 포용능력을 펼쳐나갑시다.

나 명의 2005-12-28 16:22:28
당연한 이야기다. 병 잘 고치는 사람이 명 의사 맞다. 우리사회도 누가 어떻게 잘 리더하는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 질 수 있다.

햔송이 2005-12-30 04:44:45
반듯한 생각과 성품을 가지신 분이 우리곁으로 다가오심을 우선 신께감사드리고 꼭 뉴스타운이 국민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해 주실 거라 믿네요...

차라리 2006-01-29 19:35:07
이병만 편집국장님! 시대가 원하고, 사회가 원하는 좋은 글, 좋은 기사 마니마니 실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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