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동3구역, 시공사 선정 경쟁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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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우동3구역, 시공사 선정 경쟁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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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대형시공사 컨소시엄 입찰설에 일부 조합원들 반발, 공정거래위원회 등 결사항쟁 의지 밝혀

▲ ⓒ뉴스타운

해운대구 우동3구역 시공사 입찰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곳은 당초 4개의 대형시공사가 관심을 가지고 입찰을 준비하면서 관심이 급증됐다.

앞서 현장설명회에 8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했고 이 중 상당수 건설사가 치열한 물밑경쟁을 펼쳤지만 뚜껑을 열자 단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일부 조합원이 입찰절차 진행에 대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시공사 선정 지침안에 대한 무효소송도 제기된 바 있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일부 시공사에서는 단독입찰만이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한다는 주장을 펼쳤고 대의원회에서는 컨소금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와 관련해 우동3구역 한 조합원은 “최근 대의원회를 앞두고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공자선정을 앞두고 경쟁구도를 형성시키기 위해 다수의 조합원들 역시 단독 입찰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경쟁구도가 형성되자 대형시공자들간의 물밑접촉이 진행되면서 우동3구역에 관심을 높였던 4개사의 대형시공사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며 “이후 4개사에서는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한 소송으로 인해 시공사들이 입찰을 기피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결국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하나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었다. 이로 인해 일부조합원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조합원은 “현재 일부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담합 일찰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이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결국 우동3구역은 4개사 컨소시엄으로 입찰이 이뤄질 것이며 일명 바지를 세워 시공권을 확보할게 자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특히 우동3구역이 컨소금지를 통한 입찰을 진행한다면 SK건설 등 몇 개 시공사 역시 입찰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이 흐르면서 담합입찰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일부조합원들 역시 총력을 다해 경쟁구도를 만들기 위한 결사항쟁을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또 다른 조합원은 “개별접촉 홍보, 홍보관 설치 허용과 컨소시엄 금지로 입찰참여를 제한한 것이 결국 소송의 주요 내용으로 결국 대형시공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라면서 "이에 따라 일반경쟁 입찰로 진행하는 것에 대한 대의원회를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4개사의 컨소시엄 입찰설이 흐르면서 담합입찰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장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에 아파트 2434가구를 신축하는 것이고,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신축가구수가 3030가구로 늘어난다. 예상 공사비가 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과연 이곳 조합원이 원하는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음에 따라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우동3구역.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도시정비사업관련 담합입찰에 대한 곳곳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우동3구역 시공자 선정에 대한 향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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