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Cool)한 전동 오토바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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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Cool)한 전동 오토바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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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트로 만든 고가의 전동 오토바이 단 50대만 판매

▲ ⓒ뉴스타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전 도시의 대기오염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금이야말로 차를 과감하게 버리고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배기가스로 얼룩진 보도들 때문에라도 뭔가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때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구닥다리 자전거는 식상해 하는 사람들은 이제 3D 프린터로 세계 최초로 만든 전기 오토바이(Electric Bike) 등을 이용해 보는 일이 쿨(cool)한 일일 수도 있다.

미국의 시엔엔(CNN)방송은 1일(현지시각) 자꾸 새로워지는 전동 오토바이를 소개했다.

첫째, 네덜란드 디자이너가 제작한 전기 모페드(moped)인 모토맨(Motoman)이다(사진 위). 그는 미국 뉴욕의 근대미술관(MoMA)에 전시되고 있다, 디자이너로 유명한 그가 도시의 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전기 오토바이를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5년 전이다. 그는 “단순하면서도 가능한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자전거”만들기에 도전해왔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무게 45kg의 시속 45km, 주행거리 50~65km이다.

그는 “디자인에 관한 가장 만족하는 것은 그 투명성”이라고 강조하고, 숨은 구조와 트랜스미션이 없다고 자랑한다. 다만 현재 100%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한 대 만드는데 2일이 걸린다고 한다. 가격은 5,950유로(약 737만 8000원)으로 역시 만만치 않은 고가이다. 지금까지 유럽에 200대가 팔렸으며, 올해 안으로 미국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 ⓒ뉴스타운

둘째 3D 프린터로 세계 최초로 만든 전동 자전거이다.

유럽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의 자회사인 AP윅스가 개발한 ‘라이드 라이더(위 사진)’는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제작한 전기 오토바이가 나왔다. 무게는 6 kg 밖에 되지 않으며 스켈레톤 타입의 프레임을 채용하고 있다.

얼핏 보면 좀 조잡해 보이는 것 같지만 이 프레임은 밀링 가공, 용접 등 기존의 제조기술을 탈피한 것으로 도저히 기존 기술로는 이러한 자전거를 만들 수 없다는 게 제작사의 자랑이다.

이 자전거 오토바이는 6kw의 모터(Motor)를 장착했으며, 최고 시속은 80km, 자전거 총무게는 35kg로 종래의 방법으로 제조된 오토바이보다는 30% 가량 가볍다.

문제는 생산량이 오로지 50대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가격이 만만치 않다. 1대 가격은 50,000유로(약 6천 200만원)이다. 욕심 많은 수집가들이나 살까? 가격이 높아도 너무 높다.

▲ ⓒ뉴스타운

셋째, 미래를 미리 보는 참신한 디자인 전동 오토바이이다. 오스트리아의 한 제작사가 만든 것으로 마치 미래를 그린 만화에서나 튀어 나오는 듯한 디자인으로 배터리 1회 충전으로 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이 오토바이는 오른손만으로도 모든 조작이 가능해 타기가 매우 쉽다는 것이다. 처음 타본 사람들은 처음 20분 동안은 호기심에 가득 찬다고 한다. 조향장치 등이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거리지만 곧 조작에 익숙해진다고...

현재 이 전동 오토바이 주행을 허용한 국가는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3개국에 국한돼 있지만, 유럽연합(EU)의 다른 국가와 미국에서도 주행 허가 취득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한다. 가격은 2만 5000유로(약 31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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