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 70주년, 특별자치도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일 성황리에 마리된 가운데, 제주도 교육계가 교육감 의전을 문제삼아 강력 항의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행사 기념사에 나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민의 역량과 단합된 힘이 최고도로 발휘될 때 제주 꿈과 미래가 무한히 확장된다”며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완성할 수 있기에 도민 모두가 제주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10년, 도제 70주년을 맞아 제주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며 "지난날 제주가 겪었던 시련의 역사는 앞으로 열어갈 희망의 역사를 비추는 전조가 될 것“이라며 희망찬 미래를 전망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축사가 진행될 찰나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행사 주최측이 교육감 축사 순서를 건너뛰는 상식을 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과 동행한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이와 관련해 행사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던 교육계 인사는 “제주도내 일부 도의원들과 도정 인사들이 교육의원 폐지를 주장하면서 교육계가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감 축사 제외도 제주교육계에 엄청난 충격”이라며 “사전에 (이석문 교육감에게)양해를 구한 후 이에 대한 코멘트를 하고 난 후 축사를 제외시켜야지, 교육감 면전에서 배제시키는 예상외 의전에 황당함에 분노를 느낀다”며 교육감 의전에 불성실한 행사측에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이번 사안으로 인해 제주도와 도교육청간의 갈등양상으로 확산될 여부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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