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투자자이자 박애주의자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 85)이 1일(현지시각) 네브라스카 주 오마하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 정치집회에 참석,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70)가 "납세 신고서 공개를 거부한다"면서 자신은 스스로 신고서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네브라스카 오마하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이다.
관례에 어긋나게 트럼프의 납세 신고서 공개에 대해 미국의 대부호이자 투자자가인 버핏이 트럼프에 강력한 펀치를 휘두른 셈이다.
버핏은 “트럼프와 자신이 납세 신고서를 공개 한 후 그 내용에 대해 미국인 일반인들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트럼프에 공개 제안했다.
트럼프는 미국 국세청(IRS)의 감사가 끝나면 납세신고서를 공개하려 한다는 입장과 관련, 버핏은 “나도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 중에도 공개 가능하다”면서 “트럼프가 두려워하는 것은 IRS가 아니라 당신들 유권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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