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의 거짓말 시리즈(5)-폭동 속의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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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의 거짓말 시리즈(5)-폭동 속의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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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광주의 경찰관은 5.18이 북한군이 간여한 폭동이라는 사실을 웅변한다

▲ ⓒ뉴스타운

박남선 등이 포함된 폭도들이 버스를 타고 다이너마이트 탈취를 위해 나주를 향해 달리던 때는 5월 21일 아침이었다. 나주경찰서에 무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나주경찰서에 도착했을 때 나주경찰서는 텅 비어 있었다. 경찰관은 한 명도 없고 먼저 도착한 폭도들만이 무기고를 부수고 무기를 꺼내고 있었다.

나주경찰서 경찰관들은 광주의 폭도들이 나주를 향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미 줄행랑을 친 뒤였다. 덕분에 폭도들은 손쉽게 총기를 획득할 수 있었고, 이 총기들은 광주로 이송되어 폭도군의 무장에 사용되었다. 무기고의 총기들도 고스란히 남겨둔 채 황급히 도망가 버릴 정도로 나주의 경찰관들은 허약했다.

광주의 경찰관이라고 해서 별 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광주시의 파출소에는 19일 아침부터 폭도화한 시위대들이 들이 닥쳤다. 오전 9시 30분 임동파출소와 누문동파출소에 70여 명이 폭도들이 난입하여 기물을 파괴하고 불을 질렀다. 오후 7시 45분에는 역전파출소, 안동파출소, 양동파출소가 폭도들의 습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였다.

경찰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파출소와 예비군 중대의 무기를 경찰서로 옮겨놓고, 폭도들이 파출소로 들이 닥치면 뒤돌아보지 않고 도망가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파출소의 경찰들이 도망가면서 경찰복을 벗고 광주의 어둠 속으로 사라질 때에도 광주 시내에는 상당수 진압경찰들이 최루탄 가스와 돌멩이가 날아 다니는 거리에서 폭도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19일 낮, 가톨릭센타 앞에서 폭도들은 4대의 승용차를 끌어내 차에 불을 붙여 돌진시키고 있었고, 이를 방어하는 병력은 경찰이었다. 공수부대는 점심식사를 위해 조선대로 철수해 있었고, 점심시간 동안 공수부대를 대신해 금남로에는 경찰 병력이 폭도와 대치하고 있었다. 광주에 공수부대가 진입하게 된 이유는 광주 폭동이 경찰의 진압 능력 범위를 벗어 났기에 군에 지원요청을 했기 때문이었다.

20일 오후, 노동청 쪽 폭도들이 계엄군을 향해 차량 공격을 하던 중, 폭도가 운전하는 버스 한 대가 경찰을 공격했다. 경찰 병력을 덮친 버스에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이 버스에 압사 했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상자는 도청 현관으로 옮겨졌고, 폭도들에게 포위되어 병원으로 후송할 수 없었기에 부상자의 고통에 찬 비명이 전남도청을 울리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 병력 앞에는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21일 오후 계엄군은 철수를 결정했다. 계엄군은 더러는 헬기를 이용하여, 더러는 포위망을 뚫고 광주 외곽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경찰 병력에게는 병력을 철수시킬 지원군도 오지 않았고, 그렇다고 포위망을 돌파할 능력 따위는 더더욱 없었다. 광주 해방구가 열리는 21일 오후의 경찰은 그야말로 독 안에 든 쥐였다.

오후 4시 30분 안병하 경찰국장은 부하들에게 "알아서 하라"는 명령을 남기고 헬기를 타고 떠나 버렸다. 전남도청에는 경찰관과 전투경찰대 수천 명이 남아 있었다. 이들의 마지막 임무는 각자도생이었다. 공수부대가 떠나버린 해방광주의 폭도 땅에서 경찰 병력은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로 전락한 패잔병들이었다.

패닉에 빠진 경찰들은 경찰복을 벗어던지고 민간인 복장으로 갈아입은 뒤 뿔뿔이 흩어졌다. 사복을 구하지 못한 경찰들은 민가로 들어가 옷을 빌리거나 훔쳐 입었다. 이래도 사복을 구하지 못한 경찰들은 여자 옷을 입고 도망가는 경찰도 있었다. 경찰들은 사복을 입고 도청 뒷담을 넘어 낮은 포복으로 골목을 빠져나가 광주 시내로 숨어들거나 광주 밖으로 빠져 나갔다.

해방광주의 태양이 뜨는 22일부터는 광주에 공식적 군인이나 경찰관은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군경은 해방광주에서 공인된 공식적 '적(敵)'이었다. 그러나 해방광주에도 경찰관이 있었다. 이 전설적인 경찰관은 '해방광주의 경찰관'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사진으로 남겨져서 자신의 존재를 웅변한다.

해방광주의 경찰관은 23일로 추정되는 날에 사망자 장례식이 치러지는 도청광장에서 인파들을 정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 경찰관은 깨끗한 정복 차림에 하얀 장갑을 낀 모습의 사진으로, 흡사 이 사진은 광주 5.18이 양아치 계급에 의한 무질서한 폭동이 아니라 시민들에 의한 질서정연한 민주화운동임을 주장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목숨에 위협을 느낀 경찰들이 다 도망가 버린 광주에서 유유히 혼자 남아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관의 모습은 5.18에 존재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 미스테리는 금방 풀린다. 해방광주의 경찰관은 제161광수로 알려졌다. 161광수는 김중협으로, 김중협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광주의 경찰관은 5.18이 북한군이 간여한 폭동이라는 사실을 웅변한다. 있을 수 없는 장면이 존재하는 경찰관의 사진은 연출된 사진 이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 5.18은 광주시민이 민주화운동을 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북한군 좀비가 광주사람으로 변장하여 사람을 죽이는 공포괴기 영화였다.

상복을 입은 상주와 인파 정리를 하는 경찰관이 등장하는 사진은 5.18의 선동을 위하여 제작된 사진이다. 이 사진은 한 세대 동안 5.18을 왜곡하고 선동하다가 이제는 5.18의 정체를 보여주는 증명사진이 되고 있다. '해방광주의 경찰관' 사진 속의 경찰관을 찾는 것은 불가능 하다. 논리적인 설명도 불가능 하다. 이 경찰관이 광주 경찰이 아니라 북한군이라는 명백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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