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힐러리 ‘사상 첫 여성 대선 후보’ 공식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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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힐러리 ‘사상 첫 여성 대선 후보’ 공식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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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당적 결속 다지며 본선 승리 결의

▲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현지시각) 대선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할 예정으로, 오는 11월 8일 대선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Donald J. Trump, 69)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뉴스타운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대회 이틀째인 26일 밤(한국시간 27일 아침) 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 전 국무장관을 공식 지명했다. 미국 주요 정당 역사상 여성이 대선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현지시각) 대선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할 예정으로, 오는 11월 8일 대선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Donald J. Trump, 69)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으며, 본선을 승리로 이끌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와 결의를 밝힐 방침이다.

민주당은 부통령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에 의해 지명된 남부 버지니아 주 지사를 지낸 팀 케인(Tim Kaine, 58) 상원의원과 함께 무당파층을 파고들어 거당적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당 후보 경쟁과정에서 인기를 끌었던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74) 상원의원의 지지를 순조롭게 획득하느냐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 빌 클린턴(Bill Clinton, 69) 전 대통령도 이날 당 대회에서 연설을 했고, 26일에는 다른 많은 게스트(guest)들이 어린이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대응책들을 마련해 온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실적을 소개하면서, 경쟁 상대인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는 약자들을 이용해왔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지난 2월부터 출발한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명도, 풍부한 정치 경험을 쌓은 배경으로 가장 유력시 되어온 힐러리 클린턴은 정치 현실의 변화를 해야 한다고 주창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장기전이 불가피했으나 지난 6월 초순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하게 돼 이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이번 민주당 대회에서는 그동안 잠복돼 왔던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민주당의 거당적 결속에 틈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국무장관 시절 공적 업무를 사적 이메일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힐러리 클린턴은 큰 곤욕을 치렀으며, 연방수사국(FBI)의 불기소 처분을 받아 한 숨을 돌리게 되었으나, 막상 당 대회가 시작되면서 당 전국위원회가 후보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 전 장관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이메일이 폭로되는 바람에,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한편, 공화당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공화당 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인디애나 주 지사 마이클 펜스(57)를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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