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회, 힐러리 첫 여성 대통령 향한 발걸음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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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회, 힐러리 첫 여성 대통령 향한 발걸음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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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 “함께하면 강해진다(Stronger Together)" 그러나......

▲ 사진 왼쪽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오른쪽 : 팀 케인(Tim Kaine, 58) 부통령 지명후보자. / 민주당 정책 강령은 오바마 정권이 제시한 ‘아시아 중시전략(pivot to Asia)’을 계승하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 보다 많은 동맹국 미군 주둔비용 부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군 철수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에 대한 대항자세를 강화했다. ⓒ뉴스타운

예상치 못했던 막말, 폭언 등에도 불구하고 기세가 오르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69) 후보와 맞서는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 전 국무장관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향한 첫 걸음에 민주당 대회를 통해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 대회는 25일(현지시각, 한국시간 26일 아침)시작되었으며, 이 당 대회에서 힐러리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 공식 후보 지명을 받게 된다. 동부 필라델피아에서 개막된 민주당 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당내 결속’을 통해 부동산 재벌 트럼프 후보를 누르기 위한 경적을 울리기 시작했다.

이날 민주당 대회에서는 한국, 일본, 독일 등 미국의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은 사실상의 선거공약인 민주당 정책강령을 채택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팀 케인(Tim Kaine, 58) 상원의원과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현 정권을 잇는 민주당 정권의 유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만일 힐러리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임기를 이어 3기 민주당 정권이 창출되게 된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지난 4개월 이상에 걸친 쉽지 않은 예비선거(Primary, 프라이머리)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으나,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와 대결하는 11월 8일 본선 승리를 위한 거당적 태세 구축 여부에 따라 그 진가가 드러나게 된다. 26일에는 대의원 투표를 실시, 힐러리 전 장관과 팀 케인 부통령 지명자를 민주당의 공식 후보로 지명하게 된다.

이번 민주당 대회에는 각 주의 대의원 등 약 5만 명(추정치)이 참가한다. 힐러리 전 장관의 선거 슬로건인 “함께하면 강해진다(Stronger Together)"이다. 그러나 함께하면 강해진다는 슬로건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후보 지명 경쟁에서 힐러리 전 장관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이메일이 유출되는 바람에 전국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파란도 일었다. 힐러리 후보에게는 이메일이 ‘아킬레스 건(?)’인지도 모르겠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25일 에비선거에서 경쟁을 했던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74) 상원의원에게 사죄하는 성명까지 발표하는 등 편안하지 못한 당내 속사정이 드러났다.

미국의 일부 언론에서는 11월 8일 본선 경쟁에서 진정한 적(敵)은 트럼프가 아니라 정작 ‘본인’이라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Hillary clinton's real opponent in the election is herself).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전 장관과 트럼프의 ‘비호감도’가 모두 높은 편이긴 하지만, 힐러리 전 장관이 좀 더 높은 편이다.

민주당 대회 첫날에는 미셸 오바마 퍼스트 레이디와 버니 샌더스 의원 등이 단상에 올랐다. 팀 케인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각각 27일과 28일 지명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정책 강령은 오바마 정권이 제시한 ‘아시아 중시전략(pivot to Asia)’을 계승하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 보다 많은 동맹국 미군 주둔비용 부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군 철수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에 대한 대항자세를 강화했다.

한편, 공화당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중서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당 대회를 열고,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를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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