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과 전자파의 무해성”에 대해서 설명 하려고,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로 내려 갔는데, 성주군 군수를 비롯한 성주군 주민들은 총리가 탄 버스를 4시간이나 감금하면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했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다.
얼마 전에 교육부 정책실장이라는 공직자가 술좌석에서 “민중은 개.돼지 와 같다” 라고 한 어느 영화 속의 “대사”를 외웠다가 ‘언론과 정치꾼들’로부터 곤욕을 치른 일이 새삼스럽다. 그런데 필자는 이번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개.돼지보다 더 무서운 ‘이리떼’와 같은 군상들이 득실거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근래에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의 위협 때문에 온 나라가 전전긍긍 하면서 마땅한 대응방책이 없어서 고심해왔다. 이때 미국이 자국에 있는 고가의 사드 1개 포대를 한반도에 배치 하겠다고 제의해 왔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쌍수를 들어 환영해야 마땅할 일이 아닌가!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좌편향된 언론은 우리의 적국인 북한측의 궤변을 그대로 인용보도하고 있고, 우리의 우방인 것처럼 본색을 숨겼다가 이번에 적국으로 탄로된 중국측의 일방적 주장을 크게 보도하면서, 마치 사드를 배치하면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선동해왔다. 그럼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우리는 무엇으로 북핵의 위협을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이러한 언론의 선동 때문에 사드 배치 지역 주민들은 이 기회에 어떤 이익을 챙기려고 반대시위에 몰려들고 있다. 주민들의 여론에 민감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들은 이성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기 보다는 시위꾼들의 난동에 뇌화부동하고 있고, 야당 정치꾼들은 국가적 안보보다는 정부여당을 공격하여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수준이다.
그래서 필자는 국가적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려는 좌편향 언론, 야당 정치꾼,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 주민들을 가리켜 개.돼지 보다도 못한 아니 더 무서운 “이리떼”와 같은 무리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표현은 그들을 욕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반성해서 사적인 이기심을 내려놓고, 오직 국가번영을 위해서 살아 가자는 의도이다.
(이상진,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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