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집, 남창과 북창 있으면 길상
서향집, 남창과 북창 있으면 길상
  • 김호년 선생
  • 승인 2016.07.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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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 ⓒ뉴스타운

집터의 조건이 어쩔 수 없어 서향집이 된 경우에는 남으로 창을 내야 길하다. ‘가상극비전’에 따르면 “서향집이라도 남쪽방향으로 양기를 충분하게 받는 창구가 있고 남쪽과 북쪽이 통하는 창이 있으면 길하다. 남쪽이 막히고 북쪽만 트인 것은 좋지 않다. 집 안에 습기가 차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북 양쪽에 창문 대신 출입구가 있는 집은 굳이 창의 원리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모두가 통풍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바람은 한쪽만 아무리 크게 뚫어 놓아도 실내로 충분히 들어오지 않고 실내의 습도와 온도를 바꿔 놓지 않는다. 반대편에 창이 있어야 활발하게 움직인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양쪽에 조그마한 구멍을 맞뚫어 놓으면 그 위력은 대단하다.

실내에서 우리들은 그 작은 구멍의 바람을 느낄 수 없지만 양쪽구멍의 수평이 되는 곳에 가는 모래를 쌓아놓고 하룻밤을 지내보면 그 모래무덤이 비로 쓸어낸 것처럼 흩어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서향집인 경우 남쪽으로 큰 창을 내서 활기찬 양기를 충분히 받는 동시에 북쪽에도 조그마한 창을 내서 통풍이 잘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남창만 있고 북창이 없으면 겨울에는 아늑하고 따뜻해도 여름에는 바람한 점 실내로 들어오지 않아 찜통방이 되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창의 방위를 따지는 것은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가 긍극적인 목표다. 그리고 동남쪽의 햇볕은 잘 들게 하고 서향의 해는 최대한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복잡한 도시의 주택조건은 주위의 고층건물 때문에 일조권을 침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건물 자체의 조건 때문에 천창(天窓)을 내는 경우도 있게 된다. 역시 옛 ‘가상비전’에도 이런 경우를 생각해서 남서쪽 천장에 채광창을 내는 것은 대흉(大凶)이라고 금기하고 있다.

우선 천장은 벽의 창과 똑같은 크기라도 그 밝기가 세 배나 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사진기로 항공촬영을 할 때 조리개를 두 스텦(네 배) 줄이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상에서도 남서쪽 천창이 지나치게 밝으면 여름에는 실내가 직사광선을 받기 때문에 몹시 무덥다는 것을 경계했다. 남서쪽은 이귀문(裏鬼門)으로 항상 좋지 않은 방위다.

[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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