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5.18 수령님'의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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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5.18 수령님'의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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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일과 남한의 5.18은 최고존엄의 형제간이다

▲ ⓒ뉴스타운

북한에도 인터넷이 일부 허용된다고 한다. 김정은이 직접 인터넷 허용을 지시했는데 그 이유가 재미있다. 지난 4월 노벨상 수상자들이 북한의 초청으로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했다가 컴퓨터 작업을 하는 학생에게 인터넷을 켤 수 있느냐는 돌발 질문을 하자, 학생과 교수가 쩔쩔 매다가 못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내용이 외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된 북한이 심기일전 인터넷을 허용하게 된 것이다.

김정은은 인터넷 허용 지시를 내리면서 '급변하는 세계와 정세를 알아야 대비할 수 있다'는 아주 북한적이지 않은 발언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주 지극히 북한적인 조치도 내려졌다. 검색어에 '김정일'이라고는 칠 수 없고, '경애하는 김정일 원수님'이라고 쳐야 검색 결과가 출력이 된다고 한다.

북한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모든 검색 기록이 중앙서버에 저장된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잘못했다가는 불시에 국가안전보위부가 집으로 들이닥치고, 번쩍거리는 구두를 신은 채 보위부원들이 안방에 들어와 인터넷 사용자를 체포해 가는 것이 북한 인터넷의 풍경이었다.

그러나 이런 풍경은 북한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풍경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왕왕 발생할 수 있는 친숙한 풍경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당에서 발의한 '5.18 조롱처벌법'이 만들어 진다면 남한에서는 5.18 검색을 잘못했다가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5.18 조롱처벌법이 없을 때에도 5.18에 대한 발언을 잘못했다가는 불시에 검은 양복을 입은 어깨들이 집으로 들이닥치거나, 광주에서 상경한 5.18 폭도들이 법정에서 행패를 부리거나, 심지어 국회의원까지 구타하는 등, 5.18 세력에 의한 무소불위의 폭력 사건이 왕왕 벌어지는 것이 남한의 풍경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벌어졌던 이런 풍경은 소꿉장난이 될지도 모른다. 인터넷 검색에 무심코 '5.18 폭동'이라고 검색했다가는 불시에 집으로 법정 출두장이 날아오고 감옥에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5.18 이라고 검색할 수 없고 5.18 민주화운동이라고 입력해야 결과가 출력되는 모습은 평양의 풍경만이 아니라 우리의 풍경이 될 날이 다가오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이 꿈꾸는 세상은 이런 세상이었던가. 5.18 폭도를 검색하면 민주화투사가 출력되고, 5.18 전두환을 검색하면 28만원 살인마가 나타나고, 5.18 살인방화를 검색하면 민주화운동이라고 검색되고, 5.18 장갑차돌진과 방송국 방화를 검색하면 헌법수호 활동이라고 출력되고, 사슴을 가르켜 말이라 하고, 진실이 죽고 허위와 날조가 안개처럼 나부끼는 세상이 5.18 세상이었던가.

북한의 김정일과 남한의 5.18은 최고존엄의 형제간이다. 북한은 인민을 위한 세상이 아니라 최고존엄에 대한 결사옹위의 세상이고, 남한은 국민이 주인인 세상이 아니라 최고존엄을 비판하는 국민을 감옥에 보내려는, 최고존엄만이 주인인 세상이다. 남한과 북한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최고존엄에 대한 남북한의 결사옹위 세력이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북조선의 인민들은 절대 잊지 말라. 그대들의 자유를 박탈하고 평화를 억압하던 세력들의 얼굴을, 인민들을 수용소에 가두던 북한의 뚱뚱보 김정은 부자와 남한의 국민들을 감옥에 보내려는 겁박자 박지원 세력들의 맨 얼굴을 오래오래 기억하라. 언젠가는 국민이 주인 되는 민주의 이름으로, 얼어 죽고 굶어죽던 인민의 이름으로 저 겁박자들을 재판대에 세우는 세상이 올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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