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부생 이재형, SCI저널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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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부생 이재형, SCI저널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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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촉매 대비 효율 대폭 끌어올려, 환경·에너지 문제 동시 해결 토대 마련

▲ SCI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영남대 화학과 4학년 이재형 씨 ⓒ뉴스타운

영남대 화학과 4학년 이재형(24) 씨가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화제다.

이 씨의 논문은 이산화탄소를 환원시켜 천연가스의 주성분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인 메탄 생성에 활용되는 촉매 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다. 이 씨의 논문은 응용물리학 분야 SCI 학술지 ‘머티리얼즈 레터스(Materials Letters), 영향력지수(IF) 2.437’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오는 9월 학술지로 발간 예정이다.

촉매 소재와 관련한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티타늄 산화물 위에 도펀트(dopant, 반도체에 첨가하는 미세한 불순물) 금속을 올려두는 방법으로 촉매를 활용했다. 이 씨는 기존 방법과 달리 비스무스(Bi)라는 금속을 티타늄 산화물 골격에 삽입시킴으로써 촉매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렇게 개발된 촉매인 ‘비스무스-산화티탄(Bi-TiO₂)’은 기존 촉매 대비 작은 에너지로 화학반응을 활성화하고 반응의 지속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메탄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광환원 반응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비스무스가 기존 연구에서는 광산화 반응에 유리한 물질로 알려졌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광환원 반응에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함을 밝혔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강미숙(47)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에너지원인 메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저가의 촉매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무기재료화학연구실(지도교수 강미숙)의 연구력은 이미 대내외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연구실 학부생들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SCI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 학부 4학년 박민규 씨(현 대학원 화학과 석사과정)가 역학(Mechanics) 분야 상위 1.85% 해당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 <에너지 컨버전 앤드 매니지먼트(Energy Conversion and Management)>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2014년에도 학부생들이 SCI 논문 5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촉매분야 연구에 관심이 많다는 이 씨는 “학부 졸업 전에 SCI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한 학기를 남겨두고 목표를 이뤄 기쁘다”면서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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