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를 때 가장 불편한 것은 두세 번 정도의 덧칠과 몇 분간 말려야 하는 과정이다. 이런 불편함을 한방에 싹 날릴 수 있는 손톱에 붙이는 매니큐어 필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상품화에 성공했다.
(주)니샤 인터내셔널(대표 성경모)이 개발한 이 제품은 매니큐어 원액을 사용해 특허 받은 것으로 일명 손톱이 숨을 쉬는 네일 폴리쉬다. 그동안 스티커제품들은 우레탄의 경화현상이 빠르고, 손톱에 붙일 때 한 번에 잘라지지 않는 불편함(폴리우레탄 성분이어서 질김)은 물론 강한 접착제 냄새와, 제거 시 뜯어내거나 긁어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그러나 ‘니사네일 폴리시’는 기존 바르는 매니큐어 및 스티커 제품(중국산)과는 생산방식이 전혀 다르다. 이 제품은 PT원단에 점착제를 먼저 찍고 그 위에 에나멜 투명 매니큐어 원액을 입히는 기술로 순수 매니큐어 액만 사용한다. 따라서 다양한 컬러와 무늬는 물론이고 특정 캐릭터를 삽입해 특유의 네일 폴리쉬를 연출할 수 있다.
‘니사네일 폴리시’는 일반 매니큐어와 비교해 냄새가 거의 안 나며, 건조 시간이 필요 없이 붙이는 순간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보이는 제품 컬러 그대로의 발색이 나타나며, 매끄럽게 붙고 덧바르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느낌의 네일 폴리쉬를 자랑하고 있다.
즉, ‘니사네일 폴리시’는 스티커 방식이나 매니큐어 보다 향, 건조, 지속력, 발색력, 발림성, 제거에 이르기까지 기존 방식에서 나타난 불편함의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소했다. 기술을 개발한 특허권자 정상출씨는 나염, 얼굴 문신, 실크인쇄 제조경력 37년의 이 분야 전문가다.
정상출 씨는 “여성들이 메니큐어를 바르는 것을 보면서 미용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에 착수했다”며 “현재 출시된 제품 중에 가장 손쉽게 붙이고 뗄 수 있으며, 최대 15일까지 원형이 그대로 보존 되도록 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니사네일 폴리시’는 자연친화적인 매니쿠어 원액(97%) 및 점착제를 사용해 인체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당당히 한국의 위상을 높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샤 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손발톱 매니큐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니샤 인터내셔널은 현재 야간이나 갑자기 어두워 질 때 손톱이나 발톱에서 빛을 발산하는 획기적인 매니큐어 필름을 개발한 상태다. 이밖에도 손의 온도에 따라 손톱색깔이 변하는 제품과, 요리할 때 매니큐어 액이 변하는 제품도 개발 중이다.
니샤 인터내셔널 성경모 대표는 “상품의 우수성은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평가할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니사네일 폴리시’가 새로운 매니큐어 문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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