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가 영국의 반도체 개발 등을 하고 있는 영국 최대의 ARM 홀딩스(ARM Holdings)을 인수하기로 하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18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모든 주식을 TOB(공개매입방식)로 취득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든 주식을 취득할 경우 인수 금액은 무려 240억 파운드 (약 36조 97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캐임브리지에 있는 ARM홀딩스는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그 라이선스(면허)를 세계 반도체 업체에 제공하고 있는 영국의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ARM홀딩스 인수로 반도체 분야에 뛰어들어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을 확보, 사물인터넷(Iots=Internet of Things) 분야 기술에서도 주도권을 쥐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ARM홀딩스는 지난 1990년에 창립된 기업으로 현재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테리사 메이(Theresa May) 신임 총리 정부가 해외 기업의 영국 기업 인수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안이 없어 조율 과정을 거쳐보아야 한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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