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나이 65세 이상으로 혼자 사는 고령자 수가 2015년 기준 약 624만 명으로 최초로 600만 명을 돌파했다.
후생노동성은 12일 ‘국민생활 기초조사’를 통해 이 같은 집계(추계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부부 등을 합한 고령자 세대는 전체 세대의 25.2%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과 7월에 실시했다. 세대 조사는 약 4만 6천 세대, 소득은 약 6,700 세대로부터 유효한 응답을 받았다.
고령자 세대는 1,271만 4000세대로 2014년 보다 50만 세대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이 58.0%였다. 공적 연금 등을 수급하고 있는 세대 가운데 55.0%는 다른 소득이 없어 노후에 힘든 생활환경이 크게 부각됐다.
후생노동성은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세대는 1,181만 7000세대로 2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고, 이는 출생율 개선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응답은 63.5%로 나타났으며, 일하는 어머니의 비율도 과거 최다인 68.1%에 이르렀다.
한편, 각 세대별 공통으로 2014년도 1 세대 당 평균 소득은 541만 9천 엔(약 5천 985만 원)으로 3년 만에 증가했다. 또 15세 이상으로 직업을 가진 사람은 59.3%로 2014년 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일하는 사람 중 차지하는 비정규 고용비율은 남성이 16.0%, 여성이 46.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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