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거주하는 이들의 주거패턴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1인가구 비율’에 따르면 2005년 전체 인구의 20.0%던 비율이 2015년 27.1%(전망치)로 증가했다. 이는 젊은 세대의 늦은 취업과 결혼, 출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5년 12월 기준 결혼한 가정 중 맞벌이 가구는 전체의 43.6%로 높은 비율을 차치했다. 이처럼 최근 1인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결혼 후에도 맞벌이를 하는 등 주거패턴이 다양하고 세분화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추세는 혼자 직장을 다니며 살거나 결혼을 해도 맞벌이를 통해 집안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집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며, “과거에는 가족들이 모여 소통하는 주거의 개념이 강했다면 지금은 휴식은 물론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신축빌라 매매 업체 오투오빌 관계자는 “최근 문의를 하는 수요자들의 특징은 대부분 1~2인이 적당하게 살 수 있는 소형가구를 원하는 추세다. 때문에 신축빌라 분양 시장에서도 50㎡ 내외의 매물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형평형과 더불어 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복층 구조나 빌트인 가구가 갖춰진 매물의 문의도 급격하게 늘어났다”며, “지역으로 살펴봤을 때 직장인이 주로 거주하는 서대문구 홍제동이나 강동구 천호동 소재의 신축 빌라 거래가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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