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한파까지··· 겨울 초입 동장군 기세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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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한파까지··· 겨울 초입 동장군 기세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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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꽁꽁, 호남지방에는 폭설

 
   
  ^^^▲ 폭설에 이은 한파로 도로가 빙판길을 이룬 5일 오전 시민들이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면서경기도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눈을 뒤집어 쓴 차량들로 가득차 있다.
ⓒ 뉴스타운 고영일 ^^^
 
 

5일 아침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6.1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또,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는 등 겨울 초입부터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게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서울 영하 8.8도, 올 들어 가장 추워···체감온도는 더 낮아

이날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대관령 -16.1도를 비롯 ▲철원 -14.2도 ▲충주 -13.8도 ▲태백 -13.0도 ▲문산 -12.8도 ▲원주 -12.6도 ▲안동 -9.7도 ▲서울 -8.8도 ▲대전 -8.2도 ▲천안 -7.9도 ▲대구 -5.4도 ▲부산 -4.1도 ▲광주 -2.7도 등 평년보다 4∼6도 이상 크게 낮았다.

특히 바람까지 심하게 불면서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대부분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두꺼운 외투에 장갑과 목도리 등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어깨도 잔뜩 움츠러들었다. 게다가 전날 내린 눈이 도로에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많은 시민들이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바람에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은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 약 5km 부근에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 데다 시베리아에서 차가운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풍의 추운 기류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며 "시베리아 고기압의 성질이 이례적으로 강한 만큼 이번 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한파로 인한 상수도와 가스배관 동파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낮 동안 일시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 등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호남지역 폭설, 최고 50cm 육박··· 기상 관측 이래 최다

호남과 제주도 산간지방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5일 오전 9시 5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50cm에 가까운 폭설이 쏟아져 항공기 결항, 비닐하우스 붕괴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3일 밤부터 내린 눈은 전북 정읍에 46.6cm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 ▲영암 38.0cm ▲해남 37.7cm ▲장흥 37.0cm ▲영광 36.2cm ▲광주 30.0cm ▲임실 22.7cm ▲남원 17.0cm ▲서산 11.0cm ▲인천 9.5cm ▲서울 8.8cm 등 주로 중부와 호남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광주에는 4일 하루동안 29.2cm의 눈이 쌓여 기상 관측 이래 하루 최대 적설량(종전 24.3cm)을 보이는 등 정읍, 장흥, 해남 등지에서 일 적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북쪽의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을 강하게 발달시켜 호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며 "호남과 섬 지방으로는 6일까지 1∼5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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