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밤 수도권 일원에 쏟아진 함박눈 ⓒ 뉴스타운 고영일^^^ | ||
3일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함박눈이 쏟아지면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3일 밤 9시 50분을 기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밤 11시에는 강원도 영서, 4일 오전 0시 45분에는 충청남도 지방에 각각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4일 오전 5시 현재 각 지역별 적설량은 충남 서산의 11.0cm를 최고로 ▲천안 10.0cm ▲금산 9.8cm ▲강화 9.7cm ▲인천 9.5 cm ▲서울 8.8cm ▲부여 8.7cm ▲대전 8.1cm ▲청주 8.0cm ▲양평 6.6cm ▲원주 6.0cm ▲충주 5.6cm ▲임실 5.2cm ▲보은 5.1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지방의 경우 지난달 29일 올해 첫 눈이 내렸지만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로 눈이 쌓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발달한 눈구름대가 계속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이 지역으로 평균 3∼10cm의 폭설이 쏟아졌다"며 "눈구름대가 서서히 남동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전라북도 지방에도 대설주의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4일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서울지방의 아침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면서 쌓인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빙판길 교통사고 등 차량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폭설이 쏟아지기 시작한 3일 오후 9시10분부터 인왕산 길과 북악산 길의 양방향 교통을 전면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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