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를 향해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상청 일기도 분석자료. ⓒ 기상청 홈페이지 ^^^ | ||
주말인 3일 밤 중부지방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4일은 전국에 눈이 확산되겠다. 특히, 강원도와 호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5cm 이상의 폭설도 예상된다.
눈과 함께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3일 서울지방의 아침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는 등 다음 주 내내 한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시베리아 부근에서 찬 성질을 가진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며 "이 고기압 전면에서 형성된 저기압이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을 강하게 발달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3일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적설량은 강원도와 호남 서해안, 울릉도· 독도 지방이 5~15cm, 그 밖의 지방은 1~5cm 정도 되겠다.
기상청은 또 "현재 기압배치를 보면 북극으로부터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이동중"이라며 "이 영향으로 2일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날씨가 무척 쌀쌀해지겠다"고 전망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9도, 서울 -4도, 전주· 대구 -1도 등으로 2일보다 3~5도 가량 낮아지겠고 특히 월요일인 5일에는 서울이 -5도로 예상되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인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에 내리는 눈이 영하의 추위 속에 그대로 도로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추위대비와 함께 빙판길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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