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중국공산당 95주년 연설 ‘일당독재 정당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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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중국공산당 95주년 연설 ‘일당독재 정당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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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1만 명 이상의 진정인들 모여, 당국 엄중한 감시강화

▲ 과거의 연평균 7%를 넘는 고도성장에서 7%의 아래로 떨어지는 저성장 쪽으로 기울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진핑 지도부는 공산당의 힘으로 언론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활동에 제한을 가하면서 외부로는 남중국해, 동중국해 등의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자신을 구심점으로 현 상황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뉴스타운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1일 중국공산당 창당 95주년을 맞이해 축하대회를 열고 행한 연설에서 “당의 개혁 개방 정책 아래에서 중국을 풍요롭게 하고,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켰다”면서 경제발전과 국력의 증강을 강조하고 중국 공산당 일당 독재를 정당화했다.

중국은 1순위가 중국공산당, 2순위 인민해방군, 그리고 정부(국가)의 3순으로 권력 구조가 돼 있어 공산당 일당독재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에서 “새로운 최고 지도부 인사들을 선출하는 2017년 제 19차 당 대회를 겨냥하고, 자신의 과업의 성공을 과시하고 공산당의 재무장 강화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2년 11월 총서기에 취임한 이래 반부패 운동을 추진해왔으며, 정적을 퇴각시키고 국가안전 전략 및 경제 등의 폭 넓은 분야에서 권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과거의 연평균 7%를 넘는 고도성장에서 7%의 아래로 떨어지는 저성장 쪽으로 기울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진핑 지도부는 공산당의 힘으로 언론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활동에 제한을 가하면서 외부로는 남중국해, 동중국해 등의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자신을 구심점으로 현 상황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을 맞이하여 관료들의 부정부패나 소송의 부당한 판결 등을 국가지도자에게 호소하기 위해 베이징에는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들자 당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 는 6월 29일자 보도에서 베이징에 1만 명 이상의 진정인이 모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월 30일 오후 당국에 진정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더욱 모여들자 국가신방국(国家信訪局)의 관련 시설 입구 근처에서 전국에서 모인 진정인과 각지의 사복 경찰관 약 100명의 모습이 보였다. 이들 진정인들은 장쑤성, 지린성, 톈진시 등 지방 번호판을 단 차량이 줄을 지어 베이징에 도착했다. 당국은 이들이 만의 하나라도 소요를 일으킬 경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엄중한 감시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 진정인들의 사례도 다양하다. 한 예를 들어 부동산 철거를 둘러싼 소송과 관련해 20년 이상이나 정부에 진정을 했으나 중국 공산당은 구호만 높이 외쳐댈 뿐 현실에 입각해 서민들의 문제들을 풀어주지 않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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