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에 전념해야 할 황우석교수. 그는 지금 언론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AFP^^^ | ||
세계 최고 수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황우석교수와 MBC PD수첩간의 생명윤리논란과 줄기세포 진위여부 문제로 연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세계적으로 논란 많은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향해, 앞으로 2년간에 걸쳐 1억 파운드 (우리돈 약 1797억원)를 줄기세포 연구에 투자하기로 해 우리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2일(한국시각) 줄기세포연구의 상업화 이전 수준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히고,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영국은 줄기세포 연구 작업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은 환경은 당뇨병에서부터 척추 손상 및 알츠하이머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해 주는데 큰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정부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기금은 국가 보건 서비스기관 내에서의 임상실험, 세포 생산시설 및 영국 줄기세포은행 등에 투입돼 이 분야에서 세계최초를 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으며, 올 초에 설립돼 학술 및 사업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비영리단체인 영국 줄기세포재단에도 현금 투자가 크게 이뤄지게 돼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의 지속적이며 협조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함을 웅변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고든 브라운 장관은 “영국은 유전자 및 줄기세포연구 센터로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나아가 영국 정부는 민관 컨소시엄을 만들어 신약발견에 줄기세포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와 관련된 규율도 유연성 있게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영국 보건 당국은 3억5천만 5억 2천만 파운드(6289억~9240억원 상당)를 향후 10년 동안 추가로 투자를 해 치열한 경쟁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우리는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지만, 다른 국가들도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계획들이 있어 앞으로 치열한 경쟁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중국 및 싱가포르는 국가 최우선정책을 줄기세포 연구에 두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대규모 투자(캘리포니아의 경우 10년간 30억 달러)가 이뤄지고 있어, 중단없는 연구 분위기와 지속적 투자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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