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의 거짓말 시리즈(2)-연고대생 6백명
스크롤 이동 상태바
광주 5.18의 거짓말 시리즈(2)-연고대생 6백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에서 광주로 들어온 연고대생 6백 명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21일 새벽 2시 경 용산을 출발,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오전 8시 경 광주에 도착한 20사단 지휘차량 인솔대는 광주공단 입구에서 길목을 차단한 정체불명의 폭도들과 맞닥뜨렸다. 20사단은 서울 주둔지에서 광주 출동 명령을 받고 일부는 열차 편으로, 일부는 차량으로 밤을 새워 광주에 도착한 참이었다.

폭도들은 낫과 화염병 등으로 20사단 인솔대를 공격하여 지휘용 군용지프 14대를 탈취했다. 이 과정에서 사병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 숫자는 50명(혹은 수백 명)이었다. 지휘차량을 탈취한 폭도들은 9시부터는 지휘차량을 탄 3백 명과 고속버스를 타고 온 3백 명이 아세아자동차를 습격 장갑차와 버스 등을 탈취한 다음 무기고 습격을 위하여 전라남도 지역으로 퍼져 나간다.

막강한 전투사단 정규군이 민간인들에게 차량을 탈취당하는 믿지 못할 5.18의 한 장면이었다. 절대무공을 소유한 이 폭도들 때문에 5.18은 자그마한 학생 시위에서 거대한 폭동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 이 정체불명의 폭도들은 전남지역의 무기고를 습격하고, 방송국에 방화하고 교도소를 습격하며, 결국 공수부대를 광주에서 몰아 내는 대활약을 펼친다.

이들은 누구 였을까. 이 폭도들은 20사단이 들어오는 시간과 길목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전남지역 무기고의 위치도 파악하고 있었다. 이들은 광주시민도 아니었고, 전라도민들도 아니었다. 5.18 관련 자료에는 이들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는 증언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정체는 '대학생 3백 명'이나 대학생 5백 명' '연고대생 6백 명' 등으로 등장한다. 이들 6백 명이라는 숫자는 5.18을 말하는 탈북군인들의 증언에도, 5.18에 관한 북한의 저서에도, 5.18 관련 검찰 수사결과에도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5.18 기념재단 타임라인에는 이들 연고대생 600명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5월 22일 15:08분 목요일 맑음
서울서 대학생 5백여 명 광주 도착, 환영식 거행

▲ ⓒ뉴스타운

연고대생들이 도착했다는 22일은 '해방 광주'의 첫날이었다. 서울 대학생 5백 명은 '5.18의 딸' 전옥주가 가두방송으로 서울에서 대학생들이 시민군이 되기 위해 광주로 오고 있다는 선무방송을 했기 때문에 21일부터 광주에는 대학생들이 온다는 소문이 퍼져 있었다. 그러나 환영식이 있었다고 했을 뿐 5.18의 어디에도 5백 명의 대학생에 대한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5.18 타임라인에는 서울에서 온 대학생들을 맞아 환영식을 거행했다는 위의 기록은 삭제되었던 적이 있었다. 서울에서 광주로 들어온 연고대생 6백 명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 광주민주화운동의 일등공신이 될 대학생들은 거액의 보상금을 받고 출세 길을 보장 받을 수 있음에도 아직까지 한 명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옥주도 자기는 시민군 지도부와 자기 사이에서 연락하는 누군가가 쪽지를 전해 주는 대로 방송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옥주는 수많은 5.18 유언비어를 창조했고 전파했다. 연고대생 6백 명도 누군가 만들어낸 유언비어를 전옥주가 전파한 것이었다. 5.18 세력은 타임라인에 이 유언비어를 버젓이 기록했다가, 상황이 불리해지자 다시 삭제 했고, 상황이 곤란해지자 다시 복원했다.

김영택 기자도 그의 책에서 22일 3시 8분에 서울에서 온 대학생 5백 명에 대한 환영식 행사가 열린 것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영택은 "이들이 과연 진짜 대학생이었는지 커다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적고 있다. "대학생 3백여 명이 시위에 합류 했으며 오후부터는 복면을 쓴 사람들이 시위 군중 속에 나타나 강경구호를 외치거나 시민군의 총기 반납을 저지하는 등 석연치 않은 행동을 보여 이들의 정체에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김영택은 이 대학생 5백 명을 국군의 프락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이 김영택 주장대로 국군의 선무 공작대였다면 복면을 쓰고 무기 반납을 거부하고 끝까지 투쟁을 주장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2군사령부에서 선무공작 요원 3백 명을 파견했던 것은 진압작전 직전의 25일로, 불순세력이 등장한 21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폭동의 기획자들은 왜 등장하지도 않는 연고대생 6백 명을 광주 폭동의 각본에 삽입한 것일까. 두 가지 이유가 있어 보인다. 5.18은 사회 최하층들이 일으킨 깽판이었고 폭동이었다. 이런 폭동을 민주화운동으로 둔갑시키는데 대학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5.18은 구두닦이, 양아치들이 일으킨 폭동이 아니라 연고대생들이 광주에 친히 내려와 활약한 민주화운동이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각본에 연고대생 6백 명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연고대생 6백 명'이라는 간판이 필요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정체불명의 세력 6백 명의 정체를 방어해 주는 얼굴마담이 필요했다. 무기고를 털고 장갑차를 운전하고 공수부대를 내쫓고, 광주폭동을 끝까지 이끌어 갈 집단의 정체를 대학생으로 대치하는 것은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광주폭동을 주도했던 정체불명의 세력을 끝까지 숨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5.18 기념재단은 타임라인에서 '대학생 환영식'을 왜 삭제했던 것일까. 자기들이 보아도 너무 수상하기 때문이었다. 완벽한 알리바이에 완벽한 정황, 자기들이 보아도 저건 틀림없이 북한군의 정체를 보여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5.18 기념재단은 2013년 8월경 슬그머니 타임라인에서 '대학생 5백 명'의 기록을 삭제해 버렸다.

2013년 8월경 '대학생 5백 명'의 타임라인은 '시위 도중 연행된 시민 학생 800여명 석방되어 도청 도착'으로 바뀌었다. 그러자 어느 네티즌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알려 달라며 5.18 재단에 이의를 제기했다. 5.18 재단의 답변은 "5.18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자료에 맞춰 타임라인을 수정하고 있고, 대학생 5백명에 대한 근거 자료를 찾지 못해 타임라인이 수정되었다"는 것이었다.

'대학생 5백 명'의 타임라인은 근래에 5.18 재단의 홈피가 개편되면서 다시 복원되었다. 왜 복원했을까. 대학생 5백 명에 대한 근거 자료를 찾았던 것일까. 이 네티즌이 다시 의의를 제기 했기 때문이었다. 네티즌은 시민 학생 8백 명이 22일 도청에 도착한 근거를 대라며, 최초 석방자 33명이 도청 광장에 도착한 것은 5월 23일 19시 40분이라 게재된 타임라인을 제시 했다. 그러자 5.18 재단은 다시 꼬리를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5.18의 진실은 자료에 맞춰 수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5.18 기념재단의 입맛에 맞춰, 그들의 편의에 따라, 그들의 유불리에 따라 5.18의 진실은 엿가락처럼 늘어지기도 하고, 꼬리 아홉 개 달린 여우처럼 자유자재로 변신하기도 했다. 애초부터 5.18은 유언비어의 자궁에서 태어난 거짓말쟁이였다. 이를 키우는 5.18 세력들도 거짓말을 해야 연명할 수 있었다. 거짓과 위선의 바벨탑은 거짓과 위선으로 보호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변석개로 5.18의 기록을 수정할 것이라면 5.18 관계자들은 5.18기록을 연필로 써야지 돌에다 새겨서는 안 된다. 연필로 쓴 것은 수정이 가능하지만 저 대리석에다 새겨놓은 것은 무슨 수로 수정할 것인가. 막걸리 한 잔 먹은 김에 수정했다가 술이 깨면 다시 복원하는 것은 5.18의 진실이 아니라 5.18의 소설이다. 아침저녁으로 5.18 소설의 각본을 바꿔 쓰는 자들이야말로 5.18의 왜곡세력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