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이른바 6자회담(한국,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당사국의 외교관과 연구자들이 참가한 베이징 ‘동북아시아협력대화’가 23~24일 이틀간의 일정을 아무런 성과 없이 마쳤다.
4년 만에 참석을 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은 ‘핵 폐기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사실만을 확인하는 협력대화였다. 따라서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길은 미국 속으로 빠져들었다.
최선희 부국장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주중 북한대사관 앞에서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들이 만든 핵에 손대지 말라”고 강조하고, 핵 폐기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끝난 시점에 가서야 생각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회의 기간 중 미국과 북한 간의 개별 협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성 김 특별대표는 “우리들은 핵 문제에 관한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대화에는 응한다”면서 북한은 그러한 의사가 없다고 지적, 북한이나 미국 모두 계속 평행선을 그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북한의 핵과 미상일 문제에 대해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유엔 등을 통해서 북한을 뺀 5개국이 긴밀하게 연대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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