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안개 속 23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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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안개 속 23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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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양론 팽팽, 24일 오전(한국시간) 결론

▲ 영국이 유럽연합(EU)를 탈퇴 할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영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하며, 회원국 28개국까지 확대된 유럽연합의 앞길을 크게 흔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세계 각국이 국민투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스타운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영국 현지시각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유럽연합(EU) 잔류냐 탈퇴냐(Brexit, 브렉시트)를 놓고 국민투표에 들어간다. 따라서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에는 최종 결과가 나온다. 단 1표라도 많은 쪽으로 결판이 난다.

잔류파, 탈퇴파 양측 모두 마지막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잔류파는 만일 영국이 탈퇴를 할 경우 영국 경제 큰 타격을 받는다고 경고하고, 탈퇴파는 계속 유입되는 이민자들의 제한과 주권 회복을 강조하며 팽팽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의 전신인 유럽공동체(EC)에 가입한 지는 43년이 지났다. 탈퇴를 할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영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하며, 회원국 28개국까지 확대된 유럽연합의 앞길을 크게 흔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세계 각국이 국민투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여론 조사 결과 잔류파는 44%, 탈퇴파는 45%로 나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박빙이다.

특히 브렉시트 관련 쟁점은 경제문제와 이민문제에 거의 집중되어 있어, 잔류, 탈퇴 양 진영은 10% 남짓의 부동표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콕스(Jo Cox) 하원의원의 괴한으로부터의 살해 이후 잔류 쪽으로 많은 표가 이동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안개속에 놓여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끌고 있는 잔류파는 탈퇴에 따라 영국은 인구 5억의 유럽 단일시장을 잃게 되어 영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입이 마르도록 강조해왔다. 캐머런 총리는 22일 남부 브리스틀에서 “EU에 속하는 더 살기 좋은 영국을 위해 잔류 쪽에 투표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주권회복, 이민자들의 제한을 기치로 내걸며 탈퇴를 주도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은 유럽연합에서 유입되는 이민이 영국인의 고용을 빼앗고, 사회보장의 무거운 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탈퇴 쪽에 표를 달라고 호소해왔다.

한편, 22일은 조 콕스 의원의 42회 생일로 영국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렸고, 이러한 추모 분위기가 잔류파 지지확대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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