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과 김강민이 악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류제국과 김강민은 21일 열린 2016 KBO 리그 SK와 LG의 경기에서 주먹을 주고받았다.
5회말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이 류제국의 투구에 맞아 출루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것.
류제국은 1루로 걸어가는 김강민을 계속해서 응시했고, 이를 본 김강민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류제국에 달려들었다.
김강민이 먼저 주먹을 뻗었고, 류제국이 똑같이 응수했다. 결국 두 사람은 퇴장을 명령받았다.
이에 대해 류제국은 "경기가 끝나고 김강민에게 바로 전화를 해서 사과를 전했다.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 팬들에게 죄송하다. 나와선 안 될 행동이었다. 특히 어린이 팬들에게 미안하다. 우리 아들도 경기를 봤다더라"고 전했다.
다음날인 22일 류제국은 경기를 앞두고 SK 더그아웃을 찾아 김강민에게 악수를 건넸다.
김강민은 활짝 웃으며 "괜찮다. 나도 잘못한 게 있다"고 용서를 구하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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