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송은범과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빈볼 시비에 붙었다.
송은범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 한화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
이날 그는 팀이 5-2로 앞서있던 6회 초 2사 박석민의 타석에서 투구를 위해 투구 동작에 들어갔다.
곧이어 박석민이 타임을 요청하며 타격 박스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투구 동작에 들어갔던 그는 애매한 투구로 볼카운트 하나를 흘려보내게 됐다.
상황은 어수선해졌고, 이후 그가 던진 2구가 박석민의 등 뒤 쪽으로 날아가면서 자칫 위협구로 보이는 듯해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에 공을 맞을 뻔했던 박석민은 잠시 멈춘 뒤 곧바로 마운드를 향해 올라가며 항의했고,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투수가 투구 동작에 들어갔음에도 타임을 요청함으로 인한 오해와 이후 빈볼로 의심될 수 있는 상황에서 던진 2구의 오해로 인해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면서 양 팀 선수들 간의 신경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이상한 타이밍에 타임 요청한 박석민도, 충분히 빈볼로 볼 수 있는 공을 던진 송은범도 잘못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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