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2차 대전 이후 최고 난민 등 6천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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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2차 대전 이후 최고 난민 등 6천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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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계 난민의 날, 무력분쟁 갈수록 극심

▲ 총 수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구 113명에 1명꼴인 셈이며, 영국 총 인구보다 많은 수이다. 피난민 총수의 54%가량이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소말리아 등 3개국에서 발생했다. ⓒ뉴스타운

유엔난민기구(UNHCR)는 20일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을 맞이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무력 분쟁 등으로 국외로 도피한 난민과 난민 신청자, 그리고 자국 내에서 거주지를 빼앗긴 피난민 총수가 지난 2015년 말 기준 총 6천 530만 명에 이르며, 이 같은 수치는 제 2차 세계대전 후로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 같은 피난민 총 수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구 113명에 1명꼴인 셈이며, 영국 총 인구보다 많은 수이다. 피난민 총수의 54%가량이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소말리아 등 3개국에서 발생했다.

UNHCR(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말 기준 총 난민 수가 2015년 말 1년 사이에 580만 명이 늘어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의 등장을 배경으로 중동 등지로부터 유럽 각국으로 난민, 이민이 대량 유입이 꼽힌다.

유럽연합(EU)과 터키는 올 3월 그리스의 밀항자를 원칙적으로 터키에 송환하는 것에 합의 해 주요 탈출 경로였던 터키에서 그리스 난민 유입은 대폭 감소하기는 했다. 하지만 리비아 등 특히 아프리카 북부지역에서 이탈리아로 도항하는 난민들의 수는 여전히 증가 일로에 있다. 지중해가 ‘난민의 죽음의 바다’로 불릴 만큼 난민, 이민 문제는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뿐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해 한마음으로 대처해야 할 의지가 시험대에 올라있다”며 시리아 등의 평화를 위해 한층 더 외교적인 노력을 각국이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난민 출신국은 시리아가 2014년 말에 이러 최다국으로 약 487만 명이며, 그 다음이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약 267만 명, 소말리아 출신이 약 112만 명, 남수단이 78만 여명, 수단이 약 63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난민 등 수용국가별로 보면, 터키가 254만여 명을 수용해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한 국가이며, 파키스탄이 그 다음으로 약 156만 명, 레바논이 약 107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이란이 97만 6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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