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브리핑'에 기고한 글
^^^▲ 노무현 대통령 ⓒ 청와대^^^ | ||
노 대통령은 '청와대브리핑'에 기고한 글을 통해 "MBC의 보도가 뭇매를 맞는 모습을 보니 난자논란과는 또다른 측면에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관용을 모르는 우리사회의 모습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가 압도할 때 인간은 언제나 부끄러운 역사를 남겼다"며 "항의의 글이나 전화 정도는 기자나 언론사의 양심과 용기로 버틸 수 있지만 광고가 취소되는 것은 도를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상황이 저항을 용서하지 않는 사회적 공포가 형성된 것"이라며 "이 공포가 앞으로 많은 기자들로 하여금 취재와 보도를 하는데 주늑들게 하는 금기로 작용할 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노 대통령은 또 "각자에게는 자기의 몫이 있고 이것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라며, "서로 다른 생각이 용납되고 견제와 균형을 이룰 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MBC PD수첩의 기사와 관련해서는 취재의 계기나 방법에 관해 이런 저런 의심을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면서 "꼭 이렇게 가혹한 방법으로 연구과정의 윤리에 관해 경각심을 환기시켜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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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질근질 하구나...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