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전보장연구소(ISIS)는 14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과거 1년 6개월 사이 핵무기를 4~6개를 늘려 현재 핵무기 보유의 수가 13~21개 (추정치) 에 이른다”고 밝혔다.
ISIS는 2014년 말 쯤 10~16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추계해 발표한 적이 있다. ISIS는 자신들이 추계한 북한 핵무기 보유수는 22개이지만 올 1월 6일 전격적으로 제 4차 핵실험을 감행 할 때 사용한 1개를 제외했기 때문에 21개라고 추정했다.
북한 영변에 있는 핵시설의 위성사진 등을 이용해 이동 상황을 조사하고, 핵무기의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생산량을 분석해 ISIS는 이 같이 추산했다면서 증가분 대부분은 플루토늄이 아니라 고농축 우라늄이라고 추정했다.
플루토늄은 흑연감속로(원자로)의 사용 후 연료를 재처리하여 추출한다. ISIS측은 “북한이 흑연감속로를 지난 2013년 여름쯤에서부터 1년 간 계속 가동했으며, 그 이후에는 가동을 했다가 하지 않았다가 하는 단속적인 가동했고 저출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북한 핵문제 전문 분석 웹사이트 ‘38노스’ 측은 “북한이 차근차근 핵 보유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 2020년까지 최대 100개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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