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트럼프 비판 강화하며 본격 행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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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트럼프 비판 강화하며 본격 행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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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세지로 ‘스윙 스테이트’ 오하이오 주 등 선택

▲ 오하이오 주의 경우 민주, 공화 양당의 어느 쪽이 승리를 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이른바 ‘경합주(스윙 스테이트, Swing state)'이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는 지역이다. ⓒ뉴스타운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제 4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한 대의원 과반수를 이미 확보한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 전 국무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각) 민주당 경선 승리를 선언을 한 후 미국의 언론들과의 잇따른 인터뷰와 함께 본선을 향해 본격적인 캠페인에 들어갔다.

그는 본선에서 마주칠 공화당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69)를 ‘선동가’라고 비판을 강화하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 유세에 들어갈 방침이다. 트럼프도 이미 공화당 내 경선 후보간에 치열한 토론 등을 거치면서 경쟁후보들을 헐뜯으면서 혼전양상을 보이다가 끝내 1위를 고수하면서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셈이다.

주목할 점은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과의 본선 맞대결에서도 공화당 내 경선에서처럼 막말, 인신공격 등 변함 없는 캠페인 전략으로 임할 것으로 보이지만, 힐러리 전 장관은 이날 트럼프로부터 “얼마나 공격을 받더라도 전혀 신경 쓰지 않겠다”는 여유를 내보였다.

 그는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서의 외교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세계의 다양한 장소에서 트럼프와 같은 정치가들을 보아왔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으로 싸워야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며 자신에게 결속해 줄 것을 촉구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민주당 내 경선 승리를 선언한 후 첫 유세지역으로 동부의 펜실베이니아, 중서부의 오하이오 주를 선택했다.

본선은 각 주에 할당이 된 “대통령 선거인”을 얼마나 확보하느냐 이며,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 주는 모두 선거인이 많이 배정되어 있어 힐러리 클린턴이 첫 유세지로 선택했다. 오하이오 주의 경우 민주, 공화 양당의 어느 쪽이 승리를 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이른바 ‘경합주(스윙 스테이트, Swing state)'이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는 지역이다.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 주는 불법 이민 송환 등 트럼프의 주장에 공감하는 백인 중산층 이하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실시한 NBC TV 여론 조사에서 경기 불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유권자의 약 60%가 트럼프를 지지했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경기 동향에 민감한 노동자 표 획득이 큰 과제로 놓여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경선 승리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상대인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 74) 상원의원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경선을 마무리하겠다는 점도 꽤나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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