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 대통령되면 역사의 과오 될 것’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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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트럼프 대통령되면 역사의 과오 될 것’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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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연설은 엉터리이고 하품 나오는 내용’ 비판

▲ 힐러리는 일본과 북한이 전쟁을 할 가능성에 대해 “힘내라. 즐겨라”라고 말했다고 지적하고, “핵전쟁이 일어날 것인가라는 인식이나 있기나 할까?”라며 트럼프의 발언은 문제가 많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뉴스타운

오는 11월에 치러질 미국 제 45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가 확실한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 전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에서 행한 연설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가 확정적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69) 의 정책에 대해 맹비난하며 포문을 열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의 정책은) 위험할 정도로 지리멸렬”하며, 만일 그가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역사적인 과오가 될 것”이라며 전례 없이 강한 어조로 트럼프를 비난했다.

11월 대선 본선 경쟁자로 거의 확실하게 굳어진 힐러리와 트럼프는 최근 여론조사에 두 명 모두 미국 전국적인 지지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자 본선을 앞두고 설전을 격화시키면서 기선 잡기에 나섰다.

트럼프도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도 캘리포니아 주 한 집회에서 “(힐러리의 연설은) 엉터리이고, 하품이 나는 지루한 내용 이었다”고 비판하고, “잠이 안 오는 사람에게 연설을 팔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 트럼프는 힐러리의 전 국무장관이 재직 당시 공무에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문제에 대해서 “그녀는 완전한 유죄이다. 교도소에나 가라”고 힐난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야유와 비난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가 일본 핵무장 용인할 자세를 보이거나, 일본에 미군 주둔 경비 부담 증가를 요구하면서 주일 미군 철수를 내비친 점 등을 비난하면서 “일본에서의 미군 철수를 시사하는 것은 하찮은 일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주일 미군뿐 아니라 ‘주한 미군 주둔비 부담을 50%에서 100%로 증가시켜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도 시사한 바 있다.

힐러리는 이어 일본과 북한이 전쟁을 할 가능성에 대해 “힘내라. 즐겨라”라고 말했다고 지적하고, “핵전쟁이 일어날 것인가라는 인식이나 있기나 할까?”라며 트럼프의 발언은 문제가 많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힐러리는 트럼프가 말하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허풍, 원망과 불평,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트럼프는 쉽게 화를 내는 성격으로, 그저 신경에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미국을 전쟁으로 이끄는 모습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고 맹공 했다. 힐러리는 트럼프에게 핵무기 사용권한을 쥐어 줘서는 안 된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어 “나는 어려운 결단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했다”며 자신의 국무장관의 경험과 경력을 강조하고, “미국 국민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는 명백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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