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 박찬호 개막전 선발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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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발데스는 5이닝 호투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1선발 등판 기류에 이상이 생겼다. 바로 지역 언론들.

지난 시즌 박찬호가 부진하자 박찬호를 영입한 구단주를 비난하는 기사등 박찬호 공격에 앞장섰던 지역 언론의 모습이 올해도 마찬가지 모습이다.

텍사스 지역 신문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14일(한국시간)자에서 박 찬호가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이틀 연속 연기(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하자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인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과 맞대결하는 것이 두려워 무릎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는 식의 기사를 게재했다. 또 자체 청백전의 호투를 인정하지 않으며 청백전은 시법 경기에서 부진한 박찬호에게 자존심을 심어주기 위한 쇼로 단정했다. 더욱이 라이벌 발데스가 시범 경기에서 5이닝 호투하며 더욱 지역 언론은 발데스 선발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구 언론인 스포츠 위클리는 최근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타자와 투수들의 성적을 예상, 종합가치를 달러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기사를 내면서 박찬호가 14승(방어율 3.97)을 올리며 아메리칸 리그 투수랭킹 36위 정도의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팀의 에이스, 박찬호를 넘어 팀의 개막전 투수로 나설 거라는 소문이 있는 발데스는 이 순위에 들어있지 않다. 또한 최고의 스포츠 케이블인 ESPN.com은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75명의 랭킹을 발표하면서박찬호를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LA 다저스)보다 한 단계 위인 35위로평가했다.

ESPN은 ‘박찬호가 2년 연속 부진하지는 않을 것이다. 벅 쇼월터가 그렇게 내버려두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아직 지명도 면에선 박찬호가 발데스보단 한단계위라는 얘기. 하지만 지명도는 결코 성적을 대변하지 않는다. 박찬호는17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여기에 그와 '철떡궁합'을 보여줬던 크루터가 동반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터는 텍사스가 박찬호의 부활을 위해서 영입한 포수. 2000년, LA시절 초반 3승3패의 반타작 승률에 방어율은 무려 5.72나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크루터와 호흡을 맞춘 후 18승10패에 방어율 3.27를 기록 최고의 한해를 보낸 기억이 있다.

자신을 공격하는 지역 언론에 박찬호는 신체와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들지만, 그는 17일 등판 후 한국인 입양아 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자신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입양아'들에게, 고국에서 박찬호 선수의 구위 회복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그리고 자신을 비난하는 지역 언론에게 박찬호가 보여줄 유일한 것은 17일 크루터와 함께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 뿐이라는 것을 박찬호는 알고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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