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동 소재 UN기념공원 안에는 UN이 공식결의로 지정한 전세계유일의 UN군 묘지가 있고 거기에는 11개국 6.25참전 외국군 전사자 묘지 2,300기와 16개국 UN군 전사자 장병 40,000명의 이름이 새겨진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가 있다.
그 곳에 묻힌 영령들이야말로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을 지키기 위해 산 설고 물 설은 한국 땅에서 자유와 인류애를 위해 싸우다가 산화한 의인(義人)들이다.
UN군 묘지에는 특별한, 아주 특별한 묘지 네 개가 있다. 자신이 목숨 바쳐 지킨 낯선 땅 ‘무명의 지구상 최빈국’에서 세계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 발전한 기적의 나라, 꿈에 그린 고향, 제2의 조국 대한민국 품에 잠든 푸른 눈의 애국자들이다.
레몽 베르나르 (1928~2015) 프랑스 특전부대 하사, 로버트 맥코티(1930~2001) 영국군 일병, 버나드 J 델라헌티 (1925~2016) 미 육군 대위,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1930~2015) 네델란드군 일병 등이 고인의 유언에 따라서 부산 UN묘지에 안장됐다.
나는 지난달 하순 뜨거운 햇살 아래 누어 계신 푸른 눈의 애국자 묘비를 하나씩 쓰다듬어 보면서, 이분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서울 하늘 아래 활보하고 있는 병역기피 ‘非國民’들의 몰골을 떠올리다가 치솟는 분노와 경멸감으로 두 주먹을 부르르 떨어야 했다.
군번이 E-134라고 우기다가 끝내 반성 없이 죽은 자, 남의 사진에 자기의 얼굴을 오려붙여 목포해상방위대(유령군대)부사령관 해군소령이었다고 사기를 친 자, 군대는 3년간 뺑뺑이만 돌리는 젊음의 무덤이라고 비하 매도한 자, 비겁한 군기피자가 얼떨결에 국군통수권자 행세를 하게 된 부끄러운 나라...
3대가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과 구설로 송사에 휘말린 자, 알 수 없는 이유로 귀향 군 면제를 받았다는 (전)국회의장 나리, 대학을 다니면서 6개월 방위 소집해제 이등병출신 (전)집권여당대표, 군대를 안 가려고 손가락까지 자른 놈, 입영훈련 반대, 병영대신에 감옥을 택한 전대협 주사파 탄돌이들, 우리국군을 양키 고용군대 총알받이라 비하 모독한 ‘빨갱이’들, ‘민주화’ 투사랍시고 거들먹거리는 너희 군기피자들에게 분노를 안 느낀다면..그건 사람도 아닐 것이다.
너희가 떠벌이던 대로 대한민국 군대가 미제 고용군대였다면, 마음의 고향이자 제2의 조국 대한민국 땅에 묻힌 벽안의 미.영.불.화란군등 6.25참전용사는 한국군을 위한 총알받이요 한국의 식민지 고용군대 였단 말이냐?
너희도 6월은 보훈의 달, 6일은 현충일이라며 검은 양복에 검정 넥타이 차림으로 흰 장갑을 끼고 떼로 현충원에 몰려가 보도용 참배쇼 사진 한 장 찍히는 것으로 애국을 했노라 내세울 위선을 가증스러워 하지 않을 수 없음이다.
김일성에 절대 충성을 맹세하고 김정일 지령에 무조건 복종하면서 김정은 살리기에 혈안이 된 종북 반역세력들, 대한민국 군대는 미제 고용군대가 아님을 웅변으로 입증(立證)해 주고 있는 푸른 눈의 호국영령 앞에 “북한(김정은)이 망하면 우리(빨갱이?)도 망한다.”는 너희로 인해 자랑스러워야 할 6월이 오히려 부끄러운 한 달이 되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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