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7일 민주당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규명을 위한 1천만 서명운동을 추진키로 한 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후보를 흠집내기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전과 7범을 앞세운 조작사기극을 불법선거운동으로 확대하려는 의도'라면서 '서명운동은 통합선거법 107조 위반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선관위는 철저하고 엄중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법선거운동으로 엄청난 권력비리를 덮으려고 하는데 우리당은 민주당이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즉시 정권퇴진운동과 함께 대통령 탄핵발의를 추진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 (끝)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