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지난 4월25일부터 5월2일까지 2016년도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온 후 국외연수결과보고서조차 작성치 않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국외연수의 목적은 “이탈리아 지방의회체제와 운영과 다양한 자치제도의 운영 실태를 비교 견학하여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원의 자치역량 제고”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외연수는 1인당 250만원의 예산으로 최경자의장을 비롯, 11명의 의원이 동행했으며, 이탈리아의 로마와 나폴리,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등 주요도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의정부시의회의 국외연수는 시민들로부터 공감보다는 公憤이 앞선게 사실이다.
이는 국외연수가 특별한 명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시의원들의 힐링을 위한 여행이 다반사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국외연수도 수백만원의 혈세가 집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외연수결과보고서 조차 작성치 않음으로써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개인비용으로 연수를 다녀왔다면 문제의 궤를 달리할 수 있지만 혈세로 국외연수를 다녀왔다면 당연히 국외연수결과보고서를 작성하여 시민들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국외연수결과보고서조차 작성치 않음으로써 혈세로 힐링을 위한 여행을 다녀왔음을 시의회 스스로가 증명했다.
의정부시의회에서 밝힌 대로 선진국의 지방의회체제 및 운영 실태를 견학키 위해 방문했다면 방문국 지방의회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장점은 정책에 반영하여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의정부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국외연수결과보고서를 보면 한마디로 소가 웃을 일이다.
이는 포털사이트에서 퍼온 것 이상 이하도 아닌 한낱 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이며, 되레 의정부시의회는 물론 시의원들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꼴이 됐다.
국외연수결과보고서라면 시의원 개개인이 보고 느낀점을 리포터형식으로 작성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번 국외연수결과보고서는 의정부시의회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의심받게 됐으며, 의정부시의회가 철면피집단이라는 멍에를 안게 됐다.
국외연수보고서조차 작성치 않는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대표라 할 수 없으며, 또한 자신의 밑천을 드러낸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의정부시의원들이여!
시민들의 정치적 수준에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망정 당신들을 선택해준 시민들의 자존심에 累를 끼쳐서야 되겠는가.
선거때 표를 얻기 위해서 읍소하고 머리를 조아리면서도 시의원이 당선된 후 시민들의 激情과 여론을 비웃으며, My Way로 일관해서 되겠느냐는 뜻이다.
이번 국외연수는 시기적으로도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4,13선거에서 여,야로 나눠 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일삼던 사람들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국외연수를 나서는 시의원들에 모습에서 시민들의 기대치는 끝장 下限價다.
향후 의정부시의회는 보편타당하고 상식이 통하는 의정활동으로 실추된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
이는 시간적, 정서적, 상대성 및 복합적 결과물등이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결론적으로 수백만원의 혈세로 국외연수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국외연수결과보고서를 단1명의 의원도 작성치 않은 시의원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으로 사료되며, 이들로부터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애시당초 무리일까 아님 사치일까.
의정부시시의원들은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길 바라며, 또한 大悟覺醒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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