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전문 교육기관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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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전문 교육기관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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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 가진 정치인 찾기 어려워

▲ ⓒ뉴스타운

‘역대 최악’이라는 수훈으로 노벨상 버금가는 대국민 비난상만 수십 개 받은 19대 국회가 30일로서 생명을 다했다. 왜 우리 정치가 이 모양 이 꼴이 됐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20대 국회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우려부터 생기니 벌써부터 걱정이다. 물론 필자가 걱정한다고 한순간에 바뀔 일도 아니지만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이러다간 국회의원 전문 교육기관을 만들어 강재 교육을 시켜서라도 제대로 된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필자가 기자생활을 하던 현역시절 가끔 외치던 말이 있다. “국내에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인재가 없다면 외국에서 수입해 와야 한다” 였는데, 요즘은 한 발 더 나아가 “국회의원들을 모두 알파고로 바꾸면 나라도 살고 정치도 산다”라는 말이 횡행한다.

어쩌면 딱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동안의 국회의원들이 보여준 언행들은 진짜 국민의 혈세로 세비 주기 아까운 사람들이다. 4.13 총선을 통해 국민의 명령이 떨어 졌는데도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벌써 잊었다.

“네가 믿는 대로 되리라”라는 명언이 있다. 이는 그리스도의 말이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 기자가 그에게 “어떻게 해서 세계의 자동차 왕이 되었느냐”고 물었다.

포드는 이렇게 대답했다. “별로 어려운 이유가 없다. 나는 처음부터 내가 성공자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성공한 것이다. 성경 말씀을 믿고 실천했다.”

너무도 간단한 대답에 기자도 놀랐다. 그러나 이 간단한 대답 속에는 깊은 眞理(진리)가 있다. 바로 信念(신념)이다. 신념은 힘이자 기적의 어머니요, 성공의 아버지다.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고 믿으면 성공하는 법이다. 그러나 반대로 나는 반드시 실패한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반드시 실패하고 만다.

세상에 신념 처럼 무서운 힘은 없다. 성공한다고 믿는 사람은 성공으로 이끄는 적극적 행동을 계속한다. 그러니까 성공의 영광을 거둘 수밖에 없다. 반면 실패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믿기 때문에 적극적 노력을 포기한다. 그러니까 실패하고 만다.

신념은 無(무)에서 有(유)를 창조하는 놀라운 힘이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내는 위대한 힘이다. 무슨 일이든 간에 먼저 신념의 힘을 믿고 부단히 강화하면 반드시 성공이 따라오게 되어 있다.

조선조 때 선교사들에 의해 기독교가 들어와 몰래 성경 공부를 했고 또 지하실이나 다락방에서 예배를 드렸다. 전국으로 확산됐지만 결국 발각되어져 기독교 신자들의 목은 단두대에 오르게 됐다.

이 때 사형을 당하는 신자들에게는 “성경 말씀이라는 것을 믿느냐”, “안 믿느냐”의 질문에 따라 처형을 한 적이 있었다.

수많은 신자들이 “믿는다”고 대답 했기 때문에 신자들의 목은 잘려 나갔다. 이렇듯 신앙심은 목숨보다도 강한 것이었다. 그 당시 만약 필자가 그 입장에 처하게 되었었다면 살기위해서라도 “안 믿는다”고 답을 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심각한 결정 앞에서 비겁한 답변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가 굳이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정부는 물론이고, 정치권에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스페인이나 선진국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 하고,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일하는 것 하고는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나 너무 부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안동으로가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인 안동 충효당을 방문했다. 우연은 아닐 것이다.

그는 방명록에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나가기를 빈다”고 기록했다.

반 총장의 이 같은 행보를 놓고 지금 대선출마다 뭐다 해서 정치권이 시끄럽다. 필자는 반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고 안 하고를 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나라를 대표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면 유성룡 선생과 같은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슴 속에 꼭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은 정부,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서 애국의 힘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는 인물도 안보이고,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정치인도 안 보이다.

나라는 백척간두에 서서 울부짖는데 나라를 구하겠다는 신념을 불사르는 정치인들은 모두 어디 갔는지 오늘 답답한 가슴으로 20대 국회를 또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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