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교수채용 사전 내정 의혹(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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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교수채용 사전 내정 의혹(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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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11보]자체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보고서를 중심으로-3

^^^▲ 천막 야외 체육관을 둘러보는 이남식 총장
ⓒ 뉴스타운^^^

전주대학교 자체진상조사위원회에 들어가 있는 위원들 중에는 지난 2월에 있었던 비정년 교수 채용 강의평가 시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었던 영문과 J모 교수와 한 지붕 한 가족이었던 영어교육과 Y모 교수가 들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영문과에서 십수 년을 같이 근무해온 M모 교수가 포함되어 있어 조사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었다.

또 충분히 상호간 대질이나 증언 나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 밝힐 수 있는 사안임에도 평가위원과 평가에 참여한 사람들의 일방적인 부정의 말만 듣고 형식적으로 자체진상조사를 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자체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그대로 10보에 이어 어떤 결과를 도출했나를 살펴보기로 한다.

세 번째 진정내용인 강의평가 심사 중에 심사위원들이 지원자들의 발표모습을 쳐다보려 하지 않았고 강의평가시간을 일인당 10분씩 배정한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어떤 지원자는 5분도 채 주지 않았으며 C모교수가 영어과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고교후배인 “L모 지원자를 잘 부탁 한다”라는 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자체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는 10분 이내라도 심사위원들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종료할 수 있다고 사전 공지했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반면 심사위원들이 지원자들의 발표모습을 쳐다보려 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C모교수가 영어과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고교후배인 “L모 지원자를 잘 부탁 한다”라는 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결과를 내 놓았다.

이에 K모씨 등 제보자들은 “L 모 지원자와 C모 교수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인지와 친분관계를 조사 검찰에 L 모 지원자와 C모 교수의 계좌추적을 의뢰하면 명확히 밝힐 수 있는 사안임에도 이를 안 한 것은 형식적인 자체진상조사임을 보여준 것이다”며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는 말처럼 최소한 C모 교수가 “L모 지원자를 잘 부탁 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제보자의 증언이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 면접평가심사(심사위원-부총장,교양학부장,교무처장,선교지원처장,기획처장,Brian 교수)시 외국어 구사능력 평가 시 황 모 지원자가 메모지에 적어 온 글을 읽었고, 이 모 지원자는 인터넷 영어 뉴스를 요약한 글을 읽을 때 발음 등이 중학생 수준이었고 더듬거렸음에도 둘 다 임용이 됐고,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Brian교수는 질문만 했을 뿐 점수에 관여하지 못했으며 이에 대한 불만과 “영어가 잘되는 사람 5명과 영어가 아주 안 되는 사람 5명의 명단을 적어달라는 부탁을 받아 나중에 합격자 명단을 보니 영어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적은 3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는 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황 모 지원자와 이 모 지원자의 경우 면접에 참여한 심사위원의 말만 듣고 “사실이 아니다”고 했고 Brian교수의 경우 현행규정상 면접평가위원으로 참가할 자격이 없어 조언자의 신분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총장의 결재를 밟지 않은 채 면접전형에 참여시킨 것은 향후 개선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K모씨 등 제보자들은 “총장의 결재를 밟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이며 제보자 등이 3월18일 총장과의 면담시에 총장 자신도 영문과 교수들 중 영어로 강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교양영어를 교양학부에서 주관하도록 했고 모든 권한은 Brian에게 일임했다”고 반박했다.

또 자체조사결과보고서에는 “영어가 잘되는 사람 5명과 영어가 아주 안 되는 사람 5명의 명단을 적어달라는 부탁을 받아 나중에 합격자 명단을 보니 영어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적은 3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는 말을 Brian교수가 했는지 여부는 Brian교수의 말만 듣고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냈다.

이어 Brian교수가 “면접전형에서 영어부분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없었다는 점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제보자들은 “Brian교수가 제보자 중 한사람인 P모씨와 4월 8일 Brian교수 연구실에서의 대화 중에 "점수를 주지 못하게 하려면 왜 나를 한국에 오라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이번일이 이렇게 문제가 된 걸로 보면 오히려 점수를 주지 않았던 것이 잘 된 일"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K모씨와 제보자등이 4월 29일에 교무처장 강성교수와의 면담에서 H모 제보자가 ‘면접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들 중에서 지원자들이 영어로 이야기를 했을 때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고 묻자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하자 H모 제보자가 ‘그러면 어떻게 점수를 줄 수 있느냐"고 다시 묻자 강성교수는 "Brian교수한테 자문을 구해서 점수를 주었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또 "영어 교수를 채용하는데 있어서 원어민이 점수를 줄 수 있는 권한이 없고 단지 자문만 할 수 있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자 강성교수는 ‘이번 임용세칙에서 문제가 있었던 점을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며

“외국어영역부분에서 원어민에게 점수를 주지 못하게 하고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도 안 되는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줬다는 것은 이미 내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며 강한 의혹을 제기 했다. 따라서 “이번 교수내정의혹에 중요한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Brian교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제보자들은 확신을 하고 있었다.

또 제보자인 K모씨 등은 “C모 교수, 황 모 지원자와 이 모 지원자, Brian교수 등에 대해 그들이 그 같은 말과 행위를 했는지는 그 같은 내용을 제보한 사람이 있는 만큼 상호간 대질 등을 하거나 아니면 제보 사실 자체가 거짓에 해당돼 해당자들의 명예에 관계되는 만큼 해당자들이 제보자들을 검찰 등에 고발 법에 따른 결과를 도출했어야 마땅했다“고 항변했다.

신분 밝히는 것을 말아달라는 학교의 모 교수는 “지난 2월 비정년 영어과 교수임용에 무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되게 한 것도 실수지만 의혹이 제기되면 제 3기관이나 검찰 등에 의뢰 의혹을 적극적으로 풀어 결과를 발표하는 노력 등이 부족했다”고 현재의 사태를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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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005-11-21 14:22:40
아싸 1등이다.

천잠벌 2005-11-21 14:47:21
지금 하라

반드시 할 일이 있는가?
지금 하라
어제는 그대의 것이 아니고
오늘은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죄를 고백할 일이 있는가?
지금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내일의 삶은 없기 때문이다.

구린 돈을 처 먹은 일이 있는가?
지금 토하라
평생동안 쌓아올린 그대의 명성이
한 순간에 무너지기 때문이다.

사랑과 화해를 전해야 할 사람이 있는가?
지금 전하라
실기하면
반드시 통렬한 후회가 뒤 따르기 때문이다.

용서를 빌 일이 있는가?
지금 빌라
하나님의 노여움이 그대의 삶을
지옥의 불구덩속에 가두어 두기 때문이다.


외국인 2005-11-21 15:54:47
브라이언의 말 한디면 게임 끝나겠구먼... 목사님이니까 진실을 밝히시겠죠?

오리발 2005-11-21 15:56:29
지금에 와서는 발뺌하면 그만인데....
이제 물어보세요
누가 메모지보고 읽었다고 하겠어요?
누가 더듬더듬 읽었다 하겠어요?

안톤오노 2005-11-21 15:57:18
브라이언교수가 돈먹어서 진실을 못밝히는거죠
브라이언 교수님!
얼마 드셨어요?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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