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26일 오후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갈수록 수법이 진화하는 불법 중국어선의 대책 마련을 위한 장비 도입을 위해 조타실 개방장비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최근 서해북방한계선(NLL) 해역에 출몰하는 불법 조업 중국어선들은 해경이 단속에 나서면 조타실을 철문으로 봉쇄하여 단속요원의 진입을 막은 채 NLL 이북으로 도주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그동안 해경에서는 철문 등을 개방하기 위하여 산소 절단기를 사용해 왔으나,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밧데리를 장착한 휴대용 절단기의 장비 시연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후 새로 도입할 방침이다.
금번 시연회 참석대상은 인천해경서 소속 중대형 해상특수기동대 요원과 122구조대원들이 장비를 활용하여 불법 중국어선 단속뿐만 아니라 인명구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시연회를 거쳐 새로 도입될 예정인 휴대용 절단기 장비의 동력원은 LI-ion배터리로써, 무게가 가볍고, 휴대성이 타 장비에 비해 뛰어난 것이 장점이 있으며, 해상의 악조건 속에서 조타실 개방 작업 시 배터리가 얼마나 버티냐에 따라 도입여부가 결정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실제 불법중국어선 단속에 투입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새로운 장비를 도입 함에 있어 국가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불법중국어선 단속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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