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번쯤은 정의에 투신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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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번쯤은 정의에 투신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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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추측으로는 80% 이상이 빨갱이 기자라고들 한다

▲ ⓒ뉴스타운

나는 이 나라 언론들로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었다. 1991년 “70만 경영체 한국군 어디로 가야 하나”를 쓰고 부터다. 이 책이 그동안 사회와 차단된 장막 뒤에서 군이 저지르던 비능률과 비리를 그대로 파헤쳤기 때문이었다. 이때 나는 이 나라에 빨갱이가 있다는 사실에 눈조차 뜨지 못했다.  

김대중이 대통령 되어 나에게 여러 차례 자리를 제안했다. 나는 그 호의를 물리치고 김대중과 임동원이 벌인 북한 퍼주기와 개성공단 조성, 금강산 사업 등을 들어 두 사람을 빨갱이라 정면 공격했다. 그 후부터 나는 또라이로 몰렸다. 김대중 세력의 힘이 이처럼 강했던 것이다. 그 후부터 나는 지금까지 거의 모든 언론들의 공격 목표가 되었다.  

특히, SBS의 행패는 SBS가 북한 방송국임을 자처하는 듯 했다. 2005년 나는 억울하게 마녀사냥 당하는 한승조 교수를 옹호했다가 그에게 날아가는 화살을 대신 맞은 적이 있다. 나는 그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그의 논문 내용을 옹호했고, 그의 객관적인 역사관을 옹호했다. 그런데도 모든 언론들이 나를 집중 공격했다. 이는 이성이 아니라 야만이었다. 이성적인 사회, 문명권에 속하는 사회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원시요 야만이었다. 명불허전에서도 밝힌바 있지만 약육강식이 정의였던 시대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중국, 러시아, 일본이 부국강병 정책을 추구할 때, 우리는 대궐이라는 담장 안에서 서로 물고 뜯고 모함하면서 날을 지샜다. 이런 원시 씨족 국가를 가만 둔다면 이는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었다.  

당시는 노무현이 미국과 일본을 때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다. 위안부가 일본 공격의 무기였다. 나는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은장도로 절개를 지키던 시대에 국가가 아녀자들을 보호하지 못한 죄를 지었으니, 그 위안부 얼굴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거리에 내돌리지 말고 국가가 먼저 배상하라” 많은 박수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SBS가 이를 짜깁기해서 “지만원이 위안부더러 은장도로 자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방송했다. 이에 조중동까지도 합세해서 허위사실로 나를 매장시키려 했다. 판사는 SBS에 판사가 작성한 사과-정정의 의미가 들어 있는 글을 방송하라고 했지만 SBS는 야비한 방법으로 시늉만 냈다. 그래서 나는 3천만원 손해배상 청구를 냈고, 법원은 2천만원을 배상하라 했다, 이는 팩트다.  

2008년 문근영에 대해서도 나를 모략 방송했다. 그래서 SBS는 판사의 명에 따라 두 번 사과-정정의 의미가 들어 있는 판사의 글을 방송했다. 이역시 팩트다. SBS가 당치도 않은 내용으로 허위 모략 방송을 하자 조중동 까지도 기사-사설-칼럼들까지 동원하여 나를 “밟아 죽이라”는 식으로 짓밟았다. 이것도 팩트들이다.

이 하나의 사례를 놓고 대한민국 언론들에 묻는다. 아니 대한민국 기자들에 묻는다. 아무리 젊은 시절에 독서와 고독과 사색을 통해 정신수양을 해 본 적이 없다 해도 자기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은 있었을 것이 아니던가? 독립적인 인생,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인생이라면 이렇게 모리배들처럼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부모들이 만들어준 귀한 이름과 귀한 얼굴을 값싸게 팔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엇이 내게 이로우냐”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고, “무엇이 정의냐”에 따라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전자의 인생들은 쓰레기 더미보다 더 천하게 많고, 후자의 인생은 오직 절대자와 결산할 때까지 멋을 추구하면서 사는 매우 희귀한 존재들이다. “일생에 단 한번 만이라도 너를 위해 살고 싶다”는 사랑의 가요가 있듯이, 당신들도 일생의 한 번 쯤은 당신들이 속한 사회에 아름다운 영혼을 보여줄 수 없겠는가? 주제넘게 당신들을 훈육한다고 해도 좋다. 당신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우리 사회가 한없이 추하고 징그럽고 혐오스러울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절감 하기 때문에 당신들이 변화 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빨갱이 사상을 가진 사람은 죽기 전에 그 물을 씻어내지 못한다. 전문가들의 추측으로는 80% 이상이 빨갱이 기자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사고력에 융통성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얼마든지 강철서신 김영환처럼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의 글 베껴 쓰는 기자들이 언제 자기 특유의 집념으로 고행을 하면서 사실을 찾아내고 자기 특유의 표현력으로 정의를 구현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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