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한국프로기사회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세돌 9단은 최근 "수입 대국의 일부를 회비로 공제하고 있다. 이 같은 처사를 이해하기 힘들다"며 한국프로기사회에 탈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돌 9단은 "회원마다 다른 비율의 회비를 걷는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회비를 많이 내는 상위 랭킹의 기사들에게 별다른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내의 모든 프로 바둑 기사가 회원으로 있는 프로기사회는 기사들의 대국 수입 중 3~5%를 회비로 공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로기사회는 "프로기사회에서 탈퇴한 회원은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대국에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회비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수년 동안 강제로 세금을 걷은 셈이다"라고 일침을 던지기도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