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7일 북한과 긴밀한 관계에 있으며, 이곳에 북한 정치범, 범죄자 등을 수용하는 수용소가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온 ‘적도 기니’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영남은 지난 4월에 실시된 적도 기니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테오도로 오비앙 온게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김영남은 이날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항공편으로 도착했고, 베이징 공항에서 중국 측이 마중 나온 자통차에 타고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했다. 김영남은 대외적으로 국가원수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로 조선노동당에서는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다음 순번인 서열 2위이다.
88세의 고령인 김영남은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7차 조선노동당대회에서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최고지도부에 해당하는 정치국 상무위원 등의 요직을 유지해 원로자격으로 건재함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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