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새 외무상으로 북핵 문제를 둘러싼 6자 회담의 북한 측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부상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용호 신임 외무상은 지난 5월6일부터 9일까지 치러진 제 7차 조선노동당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라, 정치국 위원으로선 선출된 리수용 외상의 후임으로 취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다수의 국가들에 리용호 부상이 신임 외무상으로 임명됐다는 사실이 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용호 신임 외무상은 그동안 북한 핵 문제와 대미 외교를 담당해 왔기 때문에 이번 그의 외무상 승진은 “핵보유국”의 입장에서 미국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유년 시절 스위스 유학을 보필한 것으로 알려진 리용호 외무상은 이번 7차 당 대회에서 서열이 급상승, 국제부문을 담당하는 당 부위원장, 당 국제부장에 취임했다는 정보도 있다.
한편, 신임 리용호 외무상은 1990년대부터 대미협상의 실무자로 참가했으며, 2003년 초대 주 영국 북한 대사로 취임했고, 2010년부터 외무부상으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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