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 말과 올초의 시청율 경쟁에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50%까지 치솟았던 인기. 하지만 최근 배경이,"일제" 시대에서 "해방 후" 로 변경되면서, 또한 주인공 역이 바뀌면서 20%중반대로 떨어지며 모든 사람들은, 야인시대의 조기 종영을 기정사실화 했다. 언제나 우리 나라 TV가 그러했듯.
하지만 "야인시대"를 만드는 SBS 프로덕션의 이현석 본부장과 작가 이환경씨는, '한국전쟁과 4·19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현대사의 사건 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려면 100회 분량은 다소 짧다'며 24회를 더 방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에겐 신선을 넘어, 충격에 가까왔다. 그동안 "시청율"에만 신경쓰며 한국 방송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평가를 받고있던 SBS가 이런 결정을 내니리라곤 생각한 사람이 적을 것이다. 야인시대를 좋아하는 팬들은 SBS 홈페이지에 있는 야인시대 동호회(weclub.sbs.co.kr/period)에선 시청율이 지금 상태를 유지한다면 60회 중반에서 조기 종열을 할거라는 소문이 기정 사실화 돼는듯했다. 아이디-aspx** 등 여러 네티즌들이 야인시대가 곧 조기 종영하고 후속작이 곧 방영되다는 등.
야인시대는 최근 공산주의를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우리의 전 세대들이 우리 나라의 민주화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약간 폭력을 미화해 비난을 받지만 젊은 세대에겐 과거로 현재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고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두한의 생애를 진솔하게 다루겠다던 제작진들의, 처음 기획을 시청율 하락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아름답기만 하다. 그리고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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