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힐러리 남편은 여성 학대자’ 헐뜯기 본격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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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남편은 여성 학대자’ 헐뜯기 본격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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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 폭언, 막말 등의 효과에 자신감 ?

▲ 트럼프는 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부통령 후보로 회자되고 있는 여성 엘리자베스 워렌(66) 상원의원에 대해서도 “멍청한 여자 친구”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뉴스타운

사실상 미국 공화당 본선 대선 후보가 확실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69) 후보가 본격적으로 경쟁자인 민주당의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 전 국무장관에 대해 본격적으로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

막말 대왕의 면모를 과시하려는 듯 트럼프 후보는 “(힐러리의) 남편은 정계 사상 최악의 여성 학대자로 그녀도 동일범이다”고 쏘아 붙였다. 트럼프의 ‘험담, 헐뜯기 공격’이 본격화됐다. 그의 이 같은 험담 공격은 오는 11월 본선에서 대결할 상대 후보에게 악영향을 끼쳐보겠다는 작전의 하나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 서부 워싱턴 주 스포캔에서 열린 집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Bill Clinton, 69) 전 대통령의 현직 시절 불륜 스캔들을 끄집어 내면서 “남편은 탄핵 재판까지 받았다”면서 “많은 여성에게 상처를 입혔고, 그 남편을 둔 그녀(힐러리)도 많은 여성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며 포문을 열었다. 빌 클린턴의 불륜 사건은 백악관에 근무했던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뜻한다.

트럼프는 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부통령 후보로 회자되고 있는 여성 엘리자베스 워렌(66) 상원의원에 대해서도 “멍청한 여자 친구”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는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에서 여성 멸시 발언을 서슴지 않아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추문을 통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에 대한 비판은 아마 트럼프 자신에게도 부메랑이 되돌아 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트럼프의 이 같은 자신감(?)은 아마도 독설의 ‘긍정적 효과’를 생각하는 것 같다. 이 같은 폭언, 독설, 막말 등을 통해 공화당의 유력 대선 경선 후보였던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프로 정치인을 당당하게 누르고 당 후보 지명을 거의 손아귀에 넣은 자신만의 스타일에 자신감을 가진 듯하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처음 여성 대통령을 목표로 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여성이라는 것을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며 야유를 서슴지 않았다.

이 같은 트럼프 캠프의 전략에 역발상으로 대하고 있다. 신용카드 크기의 “여성 카드”를 만들어 “기부자용”으로 인터넷에서 판매하면서, ‘트럼프가 우습게 보이도록’ 구성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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