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변호사, 검찰서 "고문당했다" 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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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변호사, 검찰서 "고문당했다" 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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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최용석 변호사 "수사관들에게 고문 직접지시" 폭로

^^^▲ 오마이뉴스의 '운동권' 최용석 변호사
ⓒ 화면캡처^^^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한 변호사가 검찰 '파격인사'에 반발하는 글을 써 화제가 된 김원치 대검 형사부장의 지시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에서 활동중인 최용석 변호사(45)는 "85년 봄 이른바 서울대 '깃발사건' 관련자로 수사관들에 의해 강제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 당시 담당검사였던 김원치 현 대검 형사부장이 파견 경찰관인 김모 경사 등에게 직접 고문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고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최 변호사는 또 "지시를 받은 김 경사 등은 서울지검 남부지청 지하 고문실로 나를 끌고 내려가 수갑을 채운 채 물고문 등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검사장은 "28년 검찰 재직기간 누구에게 고문을 지시하거나 방조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내에 고문실이 있고 현직 검사가 고문을 지시했다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고 반박했다.

김 검사장은 "내가 그 당시 잘못한 일이 있었다면 수사관들이 학생들을 무단으로 연행해 조사했던 일부 행위에 대해 제대로 지휘감독을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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