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인 ‘안톤 체호프’의 희곡을 한국적 리얼리즘 무대로 각색한 연극 ‘어떤 동산’이 관객을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극단 유랑선(아래 유랑선)이 5월 5일(목)부터 5월 22일(일)까지 문화공간 엘림홀(종로구 동숭동)에서 선보이고 있는 ‘어떤 동산’은, 내부고발자에 대한 연극 '검군전, 후'로 사회성 짙은 문제를 연극으로 조명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유랑선의 예술감독 송선호가 연출을 맡았다.
‘안톤 체호프’는 세계적인 작가로서 소설집 ‘황혼’(1885)으로 푸시킨 상을 수상했고 당시 7년여동안 쓴 작품의 수도 400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 '어떤 동산'은 이 안톤 체호프의 희곡 5편에서 상황과 배경, 등장인물의 유형, 특징적인 대사를 차용했다.
극은 체호프 특유의 정서와 유머를 한국적으로 전환했다는 평이다. 현실의 삶을 인내하며 견뎌내고 있는 사람들의 곤란함, 어긋남, 외로움을 정밀하게 관찰한 내용은 한국적이면서도 보편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안톤 체호프’ 특유의 정서를 선호하거나 한국형 리얼리즘 연극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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