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봄여름가을겨울, 산울림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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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봄여름가을겨울, 산울림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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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작가 10인 공동집필... 5번째 동인지 <쪽배>출간

^^^▲ 날마다 봄여름가을겨울
ⓒ 가꿈^^^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동문학 작가들에 의해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아동 문학지『쪽배』역시 알찬 내용과 사특 함들이 함께 들어 있는 좋은 아동 문학지이다.

이 책의 집필자들 면모를 살펴보아도 그러하다. 1958년에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한 박경용, 1979년 조선일보로 등단한 허일, 1983년에 광주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한 송재진, 1986년 조선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한 신현배, 1988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한 서재환, 등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내용 역시 아이들의 눈 높이로 쓴 동시를 싣고 있다. <어머니>, <우산>, <개나리 마을>, <그리움>, <모래성>, <봄 잔디>, <하얀 손수건>, <눈길>, <방울토마토> 등 서정성이 짙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작품 중에 신현배의 우산을 아래에 싣는다.

<우산>

햇빛을 베개삼아
잠만 자던 헌 우산이

후드득 빗소리에
반가워 눈을 뜬다.

오늘은 철이 손 잡고
학원에 가겠구나.

기지개를 활짝 켜고
거리로 나선 우산이

목말탄 아이처럼
우쭐우쭐 길을 간다.

접었다 펼친 마음이
무지개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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